靑 "인적쇄신 포함 다각적 방향에서 심사숙고"

靑 "인적쇄신 포함 다각적 방향에서 심사숙고"

2016.10.28. 오후 10:07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최순실 비선 실세 파문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박 대통령은 예정된 일정까지 일부 최소화하고, 쇄신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박 대통령이 인적 쇄신을 포함해 다각적인 방향에서 심사숙고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김웅래 기자입니다.

[기자]
대국민 사과 이후 박 대통령은 외부 일정을 최소화한 채 청와대에서 수습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예정됐던 통일준비위원회 민간위원들과의 오찬 간담회도 연기됐습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박 대통령이 국민 불안을 해소와 흔들림 없는 국정 운영을 중심에 놓고 다각적인 방향에서 심사숙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국민이 큰 충격에 빠진 데 참모진 모두가 송구한 심정이라며 박 대통령의 고민에는 인적 쇄신도 포함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계속되는 논란에도 청와대가 별다른 조치를 하고 있지 않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청와대도 당사자를 상대로 기초적인 사실 확인을 하고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논란의 중심에 선 민정수석실이 나서 조사하는 방식은 아니라 설명입니다.

다만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수사에 협조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며 이해를 구했습니다.

또, 의혹의 당사자인 안종범 정책조정수석과 정호성 부속비서관이 직접 해명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이미 언론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고 답했습니다.

정치권 일부의 거국 중립 내각 구성 요구에 대해서는 흔들림 없는 국정운영을 위해 여러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며 간접적으로 부정적 견해를 나타냈습니다.

YTN 김웅래[woongrae@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