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최순실 국정 개입 의혹, 특검 결정"

[앵커]
대통령 연설문 사전 유출까지 더해진 '최순실 국정 개입 의혹'에 대해 여당인 새누리당이 특검을 추진하기로 전격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당내에서는 친박 지도부가 사퇴해야 한다는 주장이 끊이지 않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성호 기자!

새누리당이 이번 사태에 대해 특검을 추진하기로 했다고요.

[기자]
새누리당은 이번 최순실 국정 개입 사태와 관련한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긴급 의원총회를 진행했는데요.

정진석 원내대표는 조금 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국민적 우려와 걱정을 씻기 위해 특검을 추진하기로 의총에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를 위한 여야 협의를 즉각 시작하자고 야당에 제의했습니다.

민주당은 당 차원에서 특검을 추진하기로 했고, 국민의당도 특검에 찬성한다는 뜻을 밝히고 있는 만큼, 이번 사태에 대한 특검은 급물살을 타게 됐습니다.

하지만 새누리당 내에서는 친박 지도부에 대한 사퇴 요구가 계속 제기되고 있어, 관련 논의가 진행 중입니다.

앞서 새누리당은 비공개 긴급 최고위를 통해, 청와대와 정부에 대대적인 인적 쇄신을 요구하기로 뜻을 모았는데요.

이정현 대표는 브리핑에서, 이번 사태와 직·간접적으로 책임 있는 사람은 모두 교체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최고위는 검찰 수사에도 국민이 이를 납득 못 한다면, 별도의 조치를 위해 노력한다고 말하며 특검과 국정조사 가능성을 열어둔 바 있습니다.

또 현재 진행되는 예산 심사나 개헌 논의는 국회 주도로 차질없이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임성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