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긴급 최고위 결과 브리핑 (전문)

새누리당 긴급 최고위 결과 브리핑 (전문)

2016.10.26. 오후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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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누리당 오늘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긴급 최고위원회를 열고 청와대 문건 유출 의혹과 최순실 의혹에 대해 향후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오늘 회의에는 김재원 청와대 정무수석도 참석해 당의 요청 사항을 듣고 의견을 나눴습니다.

새누리당은 논의 결과에 대해 브리핑을 열 예정입니다.

[이정현 / 새누리당 대표]
최고위원들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서 조사받아야 할 사람들은 조사받아야 되고 또 책임져야 할 사람들은 책임을 져야 한다라고 하는 것에 대해서도 공감했습니다.

최고위원들은 어제 대통령께서 지체 없이 국민 앞에 깊이 사과한다라고 한 것은 대통령 스스로 그만큼 이번 사태가 엄중하다고 하는 것을 인식한 것으로 받아들인다.

사과는 사실을 인정하고 다시는 그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는 것으로 받아들이겠습니다.

그러나 최고위원들은 국민들이 이번 사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의 사과로 끝날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다는 점, 그리고 관련 있는 사람들에 대한 한점 의혹 없이 수사와 처벌을 해야 한다는 점 그리고 국정 전반에 대한 쇄신을 국민들은 요구하고 있다는 점에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최고위원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정 현안과 민생 그리고 남은 예산 국회는 절대로 소홀해서는 안 된다 하는 데에 대해서도 인식을 같이 했습니다.

아울러 대통령께서 시정연설에서 밝힌 임기 내 개헌도 국회 주도로 차질 없이 진행돼야 된다 하는 데에도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최고위원들은 지금 제기되고 있는 문제들 중에 검찰이 수사 중인 사건에 대해서는 검찰이 철저하게 수사를 하고 그 후에 부족하거나 국민이 납득할 수 없는 점이 있다면 그것을 해소하기 위한 별도의 조치를 위해서도 노력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과감하게 추진해 줄 것과 지체 없이 해 줄 것을 요청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아울러서 국정을 빈틈없이 챙기는 국정 쇄신도 아울러 진행해 줄 것을 대통령께 요청드리기로 하고 그 내용을 정무수석을 통해서 전달했습니다.

당 지도부는 이런 의견이 최고위원들만의 생각이 아니라 어제와 오늘 오전까지 최고위원들이 당내 의원들과 국민여론을 수렴하는 과정에서 공통된 견해임을 확인하고 이를 즉각 실행해 줄 것을 청와대에 정식 요청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당대표인 저는 오늘부터 당사에서 사태가 수습될 때까지 상주하면서 사태 수습을 지휘할 것입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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