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최순실, 대통령 연설문 사전 열람...국정 농단"

민주당 "최순실, 대통령 연설문 사전 열람...국정 농단"

2016.10.24. 오후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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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씨가 박근혜 대통령의 연설문 44개를 미리 받아봤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은, 청와대 비선 실세 의혹이 사실로 드러났다고 거세게 비판했습니다.

민주당 기동민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청와대와 정부가 공적인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지 않다는 게 밝혀졌다며 이같이 지적했습니다.

기 대변인은 그러면서 국민이 의혹을 품고 언론이 문제를 제기한 모든 사안에 대해서 검찰이 꼬리 자르기식으로 수사하지 말고, 투명하게 파헤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JTBC는 최 씨의 컴퓨터 파일을 입수해 분석한 결과, 2014년 독일 드레스덴 연설문 등 박 대통령의 연설문 44개를, 최 씨가 실제 연설 전에 미리 받아본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습니다.

임성호[seongh1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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