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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 시정연설에서 임기 중 개헌을 추진하겠다고 밝히면서 정치권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각 당과 대선 주자들마다 셈법이 복잡하게 얽혀 있는 문제인데요,
여권은 대체로 환영한다는 입장이지만 야권은 개헌 찬반을 떠나 시기가 적절하지 않다고 비판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관련 소식 알아봅니다. 이강진 기자!
박 대통령 시정연설과 관련해 정치권 반응은 어떻습니까?
[기자]
박 대통령의 연설 내용에 대해 우선 각 당의 공식 입장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새누리당은 정기국회부터 개헌 논의를 시작하는 게 시기적으로 적절하다고 환영했습니다.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박 대통령이 여러 경로를 통해 여론을 청취해왔고, 개헌 논의는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되고 있다며 이 같은 입장을 밝혔습니다.
야권은 반발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개헌에 대한 찬반 입장은 밝히지 않은 채, 갑작스러운 개헌 발표에 대해 측근 비리로 수세에 몰린 국정 전환용으로 진정성이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민주당은 대통령제의 문제가 아니라 박 대통령 자신의 불통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국민의당은 일단 개헌 추진 입장엔 환영했습니다.
하지만, 시기와 의도에 의문을 제기하며 우병우 민정수석과 최순실 씨 등 대통령 측근의 국정농단을 덮기 위한 것이 아니냐고 반문했습니다.
[앵커]
대통령의 개헌 방침이 갑작스럽게 나왔는데요 주요 정치인들은 어떤 의견을 내고 있습니까?
[기자]
그동안 정치권에는 비박근혜계와 비문재인계를 중심으로 개헌론에 불을 지펴왔지만 진영마다 셈법이 복잡했습니다.
이번에 박 대통령이 임기 내 개헌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한 만큼 양상은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시정연설 직후 여야 의원들은 개헌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대표적인 친박계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와 최경환 의원은 청와대가 개헌을 오랫동안 준비해왔을 것이며 국론을 잘 수렴해 적절히 추진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갑작스런 개헌 추진 연설에 박정희 전 대통령의 3선 개헌 모습이 떠오른다며 정권연장을 위한 음모로 비춰진다고 강도높게 비판했습니다.
민주당의 유력 대권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는 경제살리기 집중할 시기에 개헌을 꺼내든 건 또 다른 블랙홀이 필요한 상황이 온 거냐고 반문했습니다.
국민의당 박지원 비대위원장과 안철수 전 대표는 대선 1년을 앞두고 양당 체제에서 물리적으로 추진이 가능할지 의문을 드러냈고, 남경필 경기지사는 박 대통령의 개헌 인식에는 공감하지만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르면 안 된다고 말했고, 지난주 정계복귀 선언 때 제7공화국을 주장한 손학규 민주당 전 대표는 시대의 요구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국회에서 YTN 이강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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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국회 시정연설에서 임기 중 개헌을 추진하겠다고 밝히면서 정치권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각 당과 대선 주자들마다 셈법이 복잡하게 얽혀 있는 문제인데요,
여권은 대체로 환영한다는 입장이지만 야권은 개헌 찬반을 떠나 시기가 적절하지 않다고 비판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관련 소식 알아봅니다. 이강진 기자!
박 대통령 시정연설과 관련해 정치권 반응은 어떻습니까?
[기자]
박 대통령의 연설 내용에 대해 우선 각 당의 공식 입장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새누리당은 정기국회부터 개헌 논의를 시작하는 게 시기적으로 적절하다고 환영했습니다.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박 대통령이 여러 경로를 통해 여론을 청취해왔고, 개헌 논의는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되고 있다며 이 같은 입장을 밝혔습니다.
야권은 반발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개헌에 대한 찬반 입장은 밝히지 않은 채, 갑작스러운 개헌 발표에 대해 측근 비리로 수세에 몰린 국정 전환용으로 진정성이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민주당은 대통령제의 문제가 아니라 박 대통령 자신의 불통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국민의당은 일단 개헌 추진 입장엔 환영했습니다.
하지만, 시기와 의도에 의문을 제기하며 우병우 민정수석과 최순실 씨 등 대통령 측근의 국정농단을 덮기 위한 것이 아니냐고 반문했습니다.
[앵커]
대통령의 개헌 방침이 갑작스럽게 나왔는데요 주요 정치인들은 어떤 의견을 내고 있습니까?
[기자]
그동안 정치권에는 비박근혜계와 비문재인계를 중심으로 개헌론에 불을 지펴왔지만 진영마다 셈법이 복잡했습니다.
이번에 박 대통령이 임기 내 개헌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한 만큼 양상은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시정연설 직후 여야 의원들은 개헌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대표적인 친박계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와 최경환 의원은 청와대가 개헌을 오랫동안 준비해왔을 것이며 국론을 잘 수렴해 적절히 추진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갑작스런 개헌 추진 연설에 박정희 전 대통령의 3선 개헌 모습이 떠오른다며 정권연장을 위한 음모로 비춰진다고 강도높게 비판했습니다.
민주당의 유력 대권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는 경제살리기 집중할 시기에 개헌을 꺼내든 건 또 다른 블랙홀이 필요한 상황이 온 거냐고 반문했습니다.
국민의당 박지원 비대위원장과 안철수 전 대표는 대선 1년을 앞두고 양당 체제에서 물리적으로 추진이 가능할지 의문을 드러냈고, 남경필 경기지사는 박 대통령의 개헌 인식에는 공감하지만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르면 안 된다고 말했고, 지난주 정계복귀 선언 때 제7공화국을 주장한 손학규 민주당 전 대표는 시대의 요구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국회에서 YTN 이강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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