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주민 "최순실·정유라, 아이와 함께 있었다"

현지 주민 "최순실·정유라, 아이와 함께 있었다"

2016.10.24. 오전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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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수사가 초기 단계에 불과한 가운데, 관련 의혹은 끊임없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현지 주민들에게서 최순실, 정유라 씨가 아이와 함께 있었다는 말도 들리고 있는데요.

두 사람은 흔적만 남기고 자취를 감춘 상태여서 앞으로 검찰 수사에 난항이 예상됩니다.

손수호 변호사의 말, 잠깐 들어보시죠.

[손수호 / 변호사]
어린아이가 있다면 모친이 누구인지, 아이가 있다고 하는데 일부 보도에 따르면 현지에서 아동학대 혐의로 신고도 있었다는 얘기도 있거든요. 과연 두 모녀와 함께 있던 아이의 정체가 무엇인지….

혐의가 있어서 수사 대상에 오른다 하더라도 외국에서 체류하며 소환을 거부한다면 사실상 현실적인 조치가 어렵습니다.

여권 효력을 상실시켜서 데려온다든지, 아니면 범죄인 인도 절차를 거치는 것도, 어렵고 시간도 굉장히 오래 걸리거든요. 그렇다면 일부 언론 보도에 따르면 귀국을 종용하겠다고 하고 있습니다만, 과연 현실성이 있는 조치인지 의문이 들기 때문에 이렇게 핵심 관련자들이 해외에 머물면서 수사에 협조하지 않는다면 이번 사건의 의혹만 더 커지고 실체는 밝혀지지 않는, 답답하고 안타까운 상황이 좀 더 길어지지 않을까, 이런 우려가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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