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북 반인륜적 통치 종식...자유 대한민국으로 오길"

박근혜 대통령 "북 반인륜적 통치 종식...자유 대한민국으로 오길"

2016.10.01. 오후 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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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대통령은 북한의 도발과 반인륜적 통치가 종식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북한 주민들도 자유로운 대한민국으로 오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또 북한 핵 도발보다 무서운 것이 내부 분열과 혼란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순표 기자!

박 대통령의 제68주년 국군의 날 기념사 내용 자세하게 전해주시죠?

[기자]
박 대통령은 국군의 날 기념사에서 북한 주민에게 직접적인 메시지를 보내는데 상당한 시간을 할애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먼저 김정은 정권이 군사적 긴장을 높여 정권 안정과 내부 결속을 이루려 한다고 진단했습니다.

하지만 이는 착각이고 오산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북한 핵과 경제 병진 노선은 오히려 국제적 고립과 경제난을 심화시켜 체제 균열과 내부 동요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북한 정권의 폭압을 견디다 못해 주민과 엘리트층의 탈북이 급증하고 있고 군인들의 탈영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 도발과 반인륜적인 통치가 종식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북한 주민들도 자유로운 대한민국으로 오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의 이야기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박근혜 / 대통령 : 우리 대한민국은 북한 정권의 도발과 반인륜적 통치가 종식될 수 있도록 북한 주민 여러분들에게 진실을 알리고, 여러분 모두 인간의 존엄을 존중받고 행복을 추구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북한 주민 여러분들이 희망과 삶을 찾도록 길을 열어 놓을 것입니다. 언제든 대한민국의 자유로운 터전으로 오시기를 바랍니다.]

[앵커]
박 대통령이 북한 핵 도발 보다 무서운 것이 내부 분열이라는 말도 했군요?

[기자]
박 대통령은 국군의 날 기념사에서 국민 단합도 강조했습니다.

지금 북한 정권은 우리의 의지를 시험하고 내부 분열을 통해 우리 사회를 와해시키려고 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때문에 내부 분열과 혼란 가중은 북한 핵 도발보다 무서운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박근혜 / 대통령 : 지금 북한 정권은 우리의 의지를 시험하고 있고, 내부분열을 통해 우리 사회를 와해시키려고 하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 내부의 분열과 혼란을 가중시키는 것은 북한이 원하는 핵 도발 보다 더 무서운 것입니다.]

박 대통령은 사드 배치와 관련해 국민을 지키려는 최소한의 방어 조치라며 북한 미사일 위험에 우리 국민과 장병들을 그대로 노출 시킬 수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북한 위협에 맞서기 위해 한미 동맹의 확장 억제 능력을 토대로 우리 군의 독자적 대응 능력도 대폭 강화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 춘추관에서 YTN 박순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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