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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재수 장관 해임안 처리에 반발해 국정감사 보이콧을 선언한 새누리당이 정세균 의장을 형사고발 한데 이어 이정현 대표의 단식투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김영우 국방위원장이 당의 만류에도 국방위원회에 참석해 회의를 주재하는 등 일부 균열 조짐도 보이고 있는데요.
야당은 야당대로 국회 정상화 협상을 놓고 서로를 견제하는 등 신경전을 벌이는 가운데 일부 상임위에서는 사회권을 넘겨받아 단독 국감을 강행했습니다.
자세한 정치권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조태현 기자!
먼저 새누리당 소식인데요, 정세균 의장의 사퇴 촉구는 계속 이어지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당 전반적으론 친박계 의원을 중심으로 오히려 강경해진 분위기입니다.
이정현 대표는 국회의장의 중립 의무를 명문화하는 이른바 '정세균 방지법'을 추진하겠다며, 국회법 개정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고,
오전에는 정세균 국회의장을 직권남용 혐의로 형사 고발하고,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도 청구하는 등 정 의장의 사퇴를 계속 압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회 국방위원장인 새누리당 김영우 의원은 국방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며, 여당 의원들의 만류와 불참에도 국정감사를 시작했습니다.
동료 의원들은 국감 참여를 막았던 지난 27일과는 달리 오늘은 적극 제지하지는 않았습니다.
김영우 위원장의 말 직접 들어보시죠.
[김영우 /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 : 저는 그동안 국방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고 여러 차례 해왔습니다. 저는 그 말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 김무성, 유승민, 정병국 의원 등 비주류 의원 20여 명은 오늘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만나 국회 정상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들은 문제의 발단이 된 정세균 의장이 결자해지해야 한다면서도, 국정감사 복귀를 당 지도부에 비공개로 요청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새누리당이 위원장을 맡은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에서는 오늘 오후 야당이 사회권을 가져와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의원의 사회로 국정감사를 시작했는데요.
이 과정에서 새누리당 간사인 박대출 의원이 거세게 항의하는 등 국감 파행은 오늘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새누리당 의원이 상임위원장인 국회 법사위에서도 더민주 박범계 의원이 사회권을 쥐고 국감을 개시했지만 30분 만에 종료하는 등 야당은 새누리당을 배제한 단독 국감을 점차 확대해 나가는 모습입니다.
[앵커]
야당도 국정감사를 계속하는 것을 놓고 혼란스럽긴 마찬가지인 것 같은데 상황이 어떻습니까?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새누리당의 국감 복귀를 강하게 압박하고 있습니다.
경주 강진을 포함해 현안이 많은 상황에서 국정감사를 거부하는 건 무책임한 행동이라는 건데요.
두 당 원내대표의 말 들어보시죠.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새누리당) 강경파들의 독선과 고집으로 다시 국회 일정이 뒤집히는 있을 수 없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정치가 장난입니까?]
[박지원 /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회 : 강경파들이 돈을 걷어서 신문 광고를 낼 것이 아니라 국회로 돌아와서 국정감사에 임하는 것이 국민을 위한 길이다.]
하지만 해법을 두고는 여전히 의견이 엇갈리는 모습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당 출신인 정세균 의장이 이런 상황에서 입장을 표명하기 어렵다며, 이정현 대표가 단식까지 하는 상황에서 유감을 표명이 해법이 될지 의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무작정 새누리당의 국정감사 참여를 기다릴 수는 없다며, 야당 단독 국감을 이어가야 한다는 뜻을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반면 국민의당은 적절한 선에서 정세균 의장이 유감 표명을 하고, 3당 원내대표가 국감을 진행하면서 이정현 대표의 단식 중단을 요구해야 한다면서 해법을 달리하는 등 신경전을 이어갔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조태현[chot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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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수 장관 해임안 처리에 반발해 국정감사 보이콧을 선언한 새누리당이 정세균 의장을 형사고발 한데 이어 이정현 대표의 단식투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김영우 국방위원장이 당의 만류에도 국방위원회에 참석해 회의를 주재하는 등 일부 균열 조짐도 보이고 있는데요.
야당은 야당대로 국회 정상화 협상을 놓고 서로를 견제하는 등 신경전을 벌이는 가운데 일부 상임위에서는 사회권을 넘겨받아 단독 국감을 강행했습니다.
자세한 정치권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조태현 기자!
먼저 새누리당 소식인데요, 정세균 의장의 사퇴 촉구는 계속 이어지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당 전반적으론 친박계 의원을 중심으로 오히려 강경해진 분위기입니다.
이정현 대표는 국회의장의 중립 의무를 명문화하는 이른바 '정세균 방지법'을 추진하겠다며, 국회법 개정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고,
오전에는 정세균 국회의장을 직권남용 혐의로 형사 고발하고,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도 청구하는 등 정 의장의 사퇴를 계속 압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회 국방위원장인 새누리당 김영우 의원은 국방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며, 여당 의원들의 만류와 불참에도 국정감사를 시작했습니다.
동료 의원들은 국감 참여를 막았던 지난 27일과는 달리 오늘은 적극 제지하지는 않았습니다.
김영우 위원장의 말 직접 들어보시죠.
[김영우 /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 : 저는 그동안 국방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고 여러 차례 해왔습니다. 저는 그 말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 김무성, 유승민, 정병국 의원 등 비주류 의원 20여 명은 오늘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만나 국회 정상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들은 문제의 발단이 된 정세균 의장이 결자해지해야 한다면서도, 국정감사 복귀를 당 지도부에 비공개로 요청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새누리당이 위원장을 맡은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에서는 오늘 오후 야당이 사회권을 가져와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의원의 사회로 국정감사를 시작했는데요.
이 과정에서 새누리당 간사인 박대출 의원이 거세게 항의하는 등 국감 파행은 오늘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새누리당 의원이 상임위원장인 국회 법사위에서도 더민주 박범계 의원이 사회권을 쥐고 국감을 개시했지만 30분 만에 종료하는 등 야당은 새누리당을 배제한 단독 국감을 점차 확대해 나가는 모습입니다.
[앵커]
야당도 국정감사를 계속하는 것을 놓고 혼란스럽긴 마찬가지인 것 같은데 상황이 어떻습니까?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새누리당의 국감 복귀를 강하게 압박하고 있습니다.
경주 강진을 포함해 현안이 많은 상황에서 국정감사를 거부하는 건 무책임한 행동이라는 건데요.
두 당 원내대표의 말 들어보시죠.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새누리당) 강경파들의 독선과 고집으로 다시 국회 일정이 뒤집히는 있을 수 없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정치가 장난입니까?]
[박지원 /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회 : 강경파들이 돈을 걷어서 신문 광고를 낼 것이 아니라 국회로 돌아와서 국정감사에 임하는 것이 국민을 위한 길이다.]
하지만 해법을 두고는 여전히 의견이 엇갈리는 모습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당 출신인 정세균 의장이 이런 상황에서 입장을 표명하기 어렵다며, 이정현 대표가 단식까지 하는 상황에서 유감을 표명이 해법이 될지 의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무작정 새누리당의 국정감사 참여를 기다릴 수는 없다며, 야당 단독 국감을 이어가야 한다는 뜻을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반면 국민의당은 적절한 선에서 정세균 의장이 유감 표명을 하고, 3당 원내대표가 국감을 진행하면서 이정현 대표의 단식 중단을 요구해야 한다면서 해법을 달리하는 등 신경전을 이어갔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조태현[chot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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