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 병사 1명, 군사분계선 넘어 귀순

[앵커]
오늘 북한군 병사 1명이 군사분계선을 넘어 우리 군에 귀순했습니다.

군과 정보 당국은 이 병사의 신병을 확보하고 귀순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강정규 기자!

북한군 병사가 넘어왔다고요?

[기자]
강원도 화천군 인근 중동부 전선에서 전해온 소식인데요.

오늘 오전 10시쯤, 북한군 병사 1명이 군사분계선을 넘어왔습니다.

이 병사는 무장하지 않은 상태였고, 우리 군 초병에 발견된 뒤 귀순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귀순 과정에서 남북 초병 간 총격전 등은 발생하지 않았고, 지금까지 북한군의 특별한 움직임은 포착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군은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 북한군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합동참모본부와 국가정보원 등은 귀순한 초병을 상대로 합동심문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 병사의 정확한 신원과 귀순 동기, 이동 경로 등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지난해 6월에도 북한군 병사 1명이 넘어왔는데요.

군 관계자는 이번에 귀순한 병사도 작년과 거의 비슷한 경로로 넘어온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YTN 강정규[live@ytn.co.kr]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