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존재 부인하는 정치범 수용소...사실은 확장 중"

"北 존재 부인하는 정치범 수용소...사실은 확장 중"

2016.09.29. 오전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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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당국이 평안남도 개천군에 있는 '14호 정치범 수용소'에 최근 사격장과 양식장을 새로 만드는 등 시설을 확장하고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이 보도했습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북한 전문가인 커티스 멜빈 연구원은 방송에, 지난 3월 말 찍은 위성사진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멜빈 연구원은 수용소 본부 옆에 길이 270m 정도 되는 사격장이 3곳 새로 생겼고, 북한 군인이 이곳에서 사격 훈련을 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수용소 안에 양식장 3곳도 새로 만들어 수용소 식량이나 간부들 식사용, 외부 판매용 수산물을 생산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이 밖에도 새 간부 주택과 훈련장 등을 새로 짓고 있다며 북한이 존재를 인정하지 않는 14호 수용소는 여전히 운영되며, 오히려 확장까지 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선아 [lees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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