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사드 부지 이번 주 발표...성주골프장 사실상 결정

새 사드 부지 이번 주 발표...성주골프장 사실상 결정

2016.09.25. 오전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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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군 당국이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드를 경상북도 성주군 성주골프장에 배치하기로 사실상 결정하고, 이번 주에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성산 포대가 아닌 성주군 안의 다른 후보지 3곳 평가를 마쳤다며, 성주 주민들에게 설명하는 절차를 밟은 뒤 이달 안에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내일과 모레 잡힌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 국정감사가 끝난 뒤 이번 주 중후반에 발표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한미 공동실무단은 사드를 기존 배치 부지인 성산 포대 외의 다른 곳에 배치해 달라는 성주군 요청을 받고 지난달 말부터 다른 후보지 3곳을 살펴 왔습니다.

초전면 성주골프장과 금수면 염속봉산, 수륜면 까치산이 대상이었는데, 이 가운데 성주골프장이 가장 적합하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성주군청에서 북쪽으로 18㎞ 떨어져 있는 성주골프장은, 해발 고도가 680m로 성산 포대보다 300m 정도 높고, 주변 민가도 더 적습니다.

하지만 사드 레이더가 김천 쪽을 향하고 있어 김천 주민들이 반발하는 점, 현재 롯데 소유인 골프장을 어떻게 사들일지 등이 앞으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선아 [lees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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