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北 어떤 도발에도 정권 자멸 이어지도록 응징"

박근혜 대통령 "北 어떤 도발에도 정권 자멸 이어지도록 응징"

2016.08.29. 오후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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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대통령은 북한이 어떤 도발을 하더라도 북한 정권의 자멸로 이어지도록 확고한 응징 태세를 유지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또 북한은 핵무기 소형화를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순표 기자!

박 대통령이 북한 도발에 대해 '정권 자멸'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강력하게 경고했군요?

[기자]
박 대통령의 발언은 오늘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나왔습니다.

박 대통령은 먼저 지난 24일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SLBM 발사를 언급하며, 북한의 핵과 미사일은 단순한 불안 요인이 아니라 심각한 현재의 위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은 핵무기 소형화를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탄도미사일에 핵을 탑재한다면 우리 국가와 민족의 생존이 위태롭게 된다며 북한이 어떤 도발을 하든 그 시도 자체가 북한 정권 자멸로 이어지도록 확고하게 응징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박 대통령의 이야기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박근혜 / 대통령 : 정부와 군은 진화하는 북한의 핵무기와 미사일 능력에 대응해서 실질적인 대비책을 마련하고, 북한이 어떤 형태로 도발을 하든 그 시도 자체가 북한 정권의 자멸로 이어질 수 있도록 확고한 응징 태세를 유지해주기 바랍니다.]

박 대통령은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해서도 재차 언급했습니다.

북한 인권 개선은 더는 미룰 수 없는 인도적 현안이자 한반도 평화통일 시대를 여는 주춧돌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런 만큼 다음 달 4일 북한인권법 시행과 함께 북한 주민들이 자유와 존엄을 누릴 수 있도록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유관부처도 북한인권기록센터를 중심으로 북한의 참혹한 인권 실태를 알려, 북한 인권 개선에 대한 국내외 공감대가 형성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YTN 박순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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