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손학규에게 "안철수와 경선해 정권교체" 제안

박지원, 손학규에게 "안철수와 경선해 정권교체" 제안

2016.08.27. 오후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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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손학규 더불어민주당 전 상임고문을 만나 국민의당에서 안철수 전 대표와 경선을 통해 정권 교체의 기틀을 마련해달라고 제안했습니다.

박 비대위원장은 전남 강진의 식당에서 손 전 고문과 2시간 30여 분 동안 막걸리를 곁들인 회동을 마친 뒤 이같이 밝혔습니다.

박 비대위원장은 현재 정치 상황은 새누리당은 친박, 더민주당은 친문이지만, 국민의당은 친박·친문도 아닌 열린 정당을 표방하는 만큼 국민의당에 들어와 정권 교체를 도와달라고 손 전 고문에 제안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손 전 고문이 강진 칩거생활을 끝내고 이른 시일 안에 서울로 거처를 옮겨 국가와 국민을 위한 길이 무엇인지 많은 고민을 할 것 같은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며 이른 시일 안에 서울에서 한 번 더 만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손 전 고문은 자신의 거취와 더민주당 전당대회 결과 등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미소를 지으면서도 이렇다 할 언급을 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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