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새 대표 추미애...소감과 과제

더불어민주당 새 대표 추미애...소감과 과제

2016.08.27. 오후 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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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

[앵커]
조금 전 선출된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 추미애 대표 만나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축하드립니다.

[인터뷰]
네, 감사합니다.

[앵커]
긴 경선이었는데 결과는 압승이었는데요. 소감부터 말씀을 해 주세요.

[인터뷰]
추미애의 승리보다는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당심의 승리입니다. 준엄한 당심을 받들여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민생을 책임지고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정권 교체, 준엄한 명령 제대로 수행해 내는 당대표가 되겠습니다.

[앵커]
지금도 말씀하시고 대선 경선을 관리하는 그 부분을 제일 그동안 강조하셨고 오늘도 그 말씀을 다셨는데 민생경선을 하겠다고 아까 말씀하시는데 구체적인 어떤 복안을 가고 가지고 계십니까?

[인터뷰]
김대중 대통령께서 대중 경제론을 들고 나와서 우리 민생의 등불이 되신 것처럼 민생이 절박한 이때 대선 후보 되시고자 하는 분들이 민생을 살릴 수 있는 민생 처방전을 들고 나와서 국민께 호소하고 국민께 감동을 드리는 그런 경선 무대를 만들어내고 싶습니다.

[앵커]
그런데 현실적으로는 어쨌든 이번에 추미애 대표께서 압승을 했고 50% 넘게 득표를 했고 그래서 문재인 전 대표께서 대선 후보로 가는 길이 거의 직전까지 간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단 말입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인터뷰]
꽃가마란 없습니다. 그런 꽃가마가 문제가 아니라 정말 누가 우리 국민에게 감동을 줄 수 있고 희망을 줄 수 있는지 그런 민생 처방전을 들고 나와서 제대로 구체적인 방안을 가지고 설득할 때 정치적 힘도 생기는 것이고 정권교체의 실현 가능성도 생기는 겁니다.

그것에 응답할 수 있는 대선주자들이 서로 경쟁할 수 있고 경선 끝난 후에는 모두 아울러서 정권교체에 모두 큰 역할을 할 수 있는 그런 튼튼한 울타리를 저 추미애가 만들어내겠습니다.

[앵커]
아까 대선 예비 후보들 이름 1명씩 거명하시면서 김부겸, 문재인, 박원순, 손학규 이렇게 말씀하시던데 가나다 순으로 말씀을 하신 건가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앵커]
많이 고려를 하셨군요. 아까 네트워크 정당하고 직접 민주주의를 강조하신 부분 제가 당선 소감 말씀하실 때 들었는데요.

대선 후보 경선하는 과정에서는 그런 온라인 투표라든가 그런 부분이 더 강화될 것이라고 받아들여도 되는 것입니까?

[인터뷰]
지금 온, 오프 네트워크 정당은 모든 지지자, 국민이 우리 당을 통해서 희망과 비전을 제시하는 후보들에게 힘이 되고 또 그분들의 열망을 담아낼 수 있는 수권정당을 만들겠다는 약속인 겁니다.

그래서 이것이 1백 만을 넘고 2백 만을 넘고 한다면 그런 특정 후보만을 위한 그런 대선 경선이 아니고 우리 국민이 탄생시키는 경선이 될 것입니다. 우리 당의 비전을 가지고 있는 분들은 그런 준비를 하나씩 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앵커]
상대적으로는 친문 쪽이 그러면 유리해지지 않겠느냐, 비주류쪽에서는 그렇게 생각할 여지가 있는 것 같은데요.

[인터뷰]
오히려 저는 더 반대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 지지층이 훨씬 더 많아질 때 민생처방전이라는 내용을 가지고 구체적인 방안을 가지고 온 후보들의 소통 공간이 많아지기 때문에 누구나 기회가 확장될 겁니다.

공정한 경선 관리 함께해 나가는 데 이런 지지자들한테 문호를 개방하는 것이 훨씬 많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앵커]
그동안 김종인 전 대표께서는 중도 실용을 표방해 왔는데 특히 이번에 세 분, 특히 추미애 후보가 당선이 되면 지금보다는 어쨌든 강경, 좌클릭 쪽으로 갈 것이라는 분들이 대부분의 관측이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인터뷰]
저는 한 번도 이념에 매몰된 정치를 해 본 적이 없습니다. 21년 정치 인생 동안 원칙과 소신을 가지고 지지자를 설득해 가는 그런 정치를 해 왔습니다.

그길이 설령 처음에는 불리하고 외롭지만 나중에는 공감과 아, 그것이 원칙이었구나, 그 방법이 가장 최적이었겠구나하는 그런 지지를 이끌어내는 것이 정치인에게 더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국민들한테 희망을 주는 정치 꼭 해 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다시 한 번 축하드립니다.

[인터뷰]
네, 많은 관심 감사드립니다.

[앵커]
추미애 대표 만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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