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신임 당 대표...추미애 의원 선출

더민주 신임 당 대표...추미애 의원 선출

2016.08.27. 오후 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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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용화, YTN 객원 해설위원 / 이동준, YTN 보도국 부국장

[앵커]
더불어민주당의 새 대표, 추미애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이변이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50%를 넘었네요.

[인터뷰]
그러니까 50%가 넘느냐, 안 넘느냐. 이것이 관건이다 얘기를 했던 한 사람이 있었는데 그게 맞는 것 같습니다.

결국은 문재인 세력의 조직적 힘이 확실히 더불어민주당에서 보여준 성과였다, 그렇기 때문에 향후에 더불어민주당의 당권의 당내 권력 관계는 문재인 전 대표의 우월적 관계로서 진행될 것이 분명한 것이고요.

당대표뿐만 아니라 최고위원도 이런 형태로 나타났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 문재인 전 대표의 영향력도 상당히 커질 것이고요.

그런데 중요한 것은 권리당원들이 굉장히 결정적인 이번에 역할을 했다, 이런 걸 봤을 때는 권리당원 구성원들이 상당히 지난 선거 때 온라인으로 많이 입당을 하지 않았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성향 자체가 진보적이고 좋게 말하면. 조금 부정적으로 얘기하면 강경한 이런 부분이 있기 때문에 더불어민주당의 향배도 그런 방향으로 갈 가능성이 크다.

제가 봤을 때는 국회라든가 박근혜 정부와의 대립 강도가 더 심해질 것이다, 일단 단기적으로 봤을 때는. 그런 예상도 듭니다.

[앵커]
20대 국회 여성 최다선, 여성 5선 출신에 제1야당 대표가 탄생한 건데요.

[기자]
그렇죠, 아까 제가 말씀드렸듯이 더불어민주당 같은 경우는 호남에서도 취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마는 영남에서도 아무래도 취약세 아니겠습니까? 그렇게 봤을 때 대구 경북 출신의 첫 선출직 여성 대표가 나왔다는 것은 상당히 의미가 있는 겁니다.

그런데 다만 조금 전에 유용화 해설위원께서 말씀을 하셨듯이 문재인 쪽 사람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통해서 50%가 넘는 지지율로 추미애 새 당대표가 선출된 만큼 누가 뭐라고 해도 더불어민주당은 문재인 전 대표의 당이다라는 게 만천하에 다 공개가 된 셈이거든요.

이런 상황에서 내년 대선후보 경선에서 다른 비주류 후보들이 박원순 서울시장이라든지 안희정 충남지사라든지 아니면 또 김부겸 의원이라든지 또는 이재명 성남시장도 요즘 물망에 오르고 있지 않습니까?

이런 분들의 입장에서는 상당한 불이익을 감수하면서 경선을 해야 되는 그런 상황이란 말입니다. 그랬을 때 얼마나 지도부가 공정하게 내년 대선 후보 경선을 관리할 수 있을지.

그리고 얼마나 공정한 대선 후보 경선 룰을 만들어낼지 그런 과정을 통해서 얼마나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선출해 낼지 그런 부분들이 앞으로 관전포인트라고 할 수 있는데 아마 상당한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그 부분을 어떻게 앞으로 해소해나갈지, 어떻게 해결해 나갈지 이런 부분을 앞으로 지켜봐야겠습니다.

[앵커]
추미애 의원, 당권 접수했습니다. 이렇게 되면서 야권의 대권 잠룡들의 희비도 엇갈릴 것 같아요. 일단 문재인 전 대표가 활짝 웃고 있겠네요.

[인터뷰]
그리고 오늘 저녁에 회동한다는 박지원, 손학규 회동이 언론의 주목을 받을 수밖에 없을 것 같고요. 만약에 손학규 전 상임고문이 어떤 결정을 내릴 것이냐. 언제 내릴 것이냐, 어떻게 할 것이냐 이런 부분들이 굉장히 야권이라든가 정가에서는 관심의 1순위로 접어들 것 같습니다.

그리고 박원순 서울시장도 과연 이런 상황에서 들어가는 것이냐. 들어가서 더불어민주당에서 경선에 참여할 것이냐, 사실 박원순 서울시장의 기반이라는 것은 더불어민주당에 미미하거든요.

기동민 원내대변인과 몇몇 의원들밖에 없다는 말이죠. 그러면 그런 정치적 결단을 내려야 되는. 이재명 성남시장도 마찬가지이고, 김부겸 의원도 마찬가지고 특히 가장 관점의 포인트가 되고 있는 안희정 지사가 어떻게 할 것이냐, 이런 부분들이 결국 더불어민주당 내년 경선에 상당히 관전포인트가 될 것 같은데요.

그러나 하여튼 과거의 사례라든가 한나라당 이회창 총리 같이 압축적으로 한나라당을 지배했던 그 사례를 봤을 때는 굉장히 그 당시에는 이 총재의 아주 독자적인 대권 후보의 실크로드가 깔리지 않았습니까?

우리가 그런 걸 봤을 때는 이런 결과가 나왔을 때 54%의 압도적인, 이런 결과가 나온 걸 봤을 때는 결국 문재인 전 대표의 대권을 향한 길에 더불어민주당 내에서의 실크로드는 이미 깔렸다, 그런데 과연 다른 사람들이 그 실크로드를 밟겠느냐. 이런 부분이 저는 상당히 야권에 있어서 중요한 문제가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이 됩니다.

[앵커]
지금 김종인 비대위원장 모습이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로서 당대표의 얼굴이 추미애 의원으로 바뀌게 됐습니다.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계속 쓴소리를 했던 게 과거로 돌아가면 안 된다고 했는데 오늘 결과를 돌아보면 결국 과거로 돌아간 게 아니냐, 이런 비판이 또 나올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기자]
그렇죠. 지금 경선 과정에서도 추미애 의원이 상당히 강경한 발언을 쏟아냈었고. 그리고 전반적으로 아까 말씀을 드렸던 사드 배치 이런 문제에 있어서도 그 부분은 세 명 다 사드 배치 반대에 대해서 강경한 입장을 보여왔고 대야 관계에 있어서도 상당한 강경노선이 예상됩니다.

그랬을 때 과연 그것이 더불어민주당의 내년 대선에서의 집권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될지 그 부분은 사실 생각해 봐야 되는 부분이고요.

그래서 아마 당장 전당대회 과정에서 그런 노선을 펼쳤지만 실제로 당대표가 된 뒤에도 그런 노선을 펼칠지 그런 부분을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대표 추미애 신임 대표의 수락연설이 있겠습니다. 들어보시죠.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참으로 감격의 순간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대의원, 당원 동지 여러분 그리고 해외에서 더불어민주당 미래에 힘을 주신 재외동포 여러분! 더불어민주당 당원 추미애 이제 당대표로서 첫인사 드립니다.

온 국민을 힘들게 했던 찜통더위가 사라지고 추풍이 불기 시작했습니다. 오늘 우리 당에도 분열주의, 패배주의, 지역주의의 악령을 몰아낼 추풍이 왔습니다, 여러분.

이제 당을 가을 전어처럼 통통하게 살 찌워서 집 나간 당원들 다시 올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저에게 모아주신 한 표, 한 표가 분열을 치유하고 강력하게 통합하라, 강력한 통합으로 강한 야당 만들어내라.

공정한 대선 경선으로 승리하는 후보 만들어내라 그래서 2017년 12월 20일 반드시 정권교체해 내라는 명령, 그 명령을 천명으로 알고 받들겠습니다, 섬기겠습니다.

지금부터 우리가 결별해야 할 세 가지가 있습니다. 바로 분열입니다. 패배주의입니다. 낡은 청치입니다. 앞으로 저 추미애, 여러분들이 해야 할 세 가지 호소 드리겠습니다.

첫째, 여러분과 저 추미애 강력한 통합을 만들어내야 합니다. 그것이 저 당원 추미애가 걸어왔던 길이고 그것이 저 당대표가 당원 동지들과 앞으로 책임지고 가야 할 길임을 명백히 밝힙니다.

집권을 위해 여러 개에 나눠진 보조경기장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하나의 주경기장을 우리 함께 만들어냅시다.

둘째, 승리하는 야당입니다. 대통령이 국민이 가라는 길 외면하고 가지 않는다면 우리는 단호히 맞서겠습니다.

고난이 있고 어떤 탄압이 있더라도 그길을 가야 선명하고 강한 야당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야 강한 정당이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야 우리의 수권 비전 만들 수 있지 않겠습니까?

함께합시다, 여러분. 셋째, 네트워크 정당, 분권 정당, 직접 민주주의 정당을 만들어 냅시다. 모두가 수평적으로 만나는 현대적 정당시스템을 구축해서 그 힘으로 국민을 만나고 그 힘으로 집권을 해 내겠습니다, 여러분.

이번 경선에서 저와 함께 뛰셨던 김상곤 후보자님 그리고 이종걸 후보자님 또 송영길 후보자님 그리고 선출되신 부문별 노인위원장님, 여성위원장님, 청년위원장님. 김영주 최고위원님, 전해철 최고위원님, 심기준 최고위원님, 김춘진 최고위원님, 우리 대선 승리를 위해서 모두 땀 흘리며 열심히 전사가 되겠습니다.

함께하겠습니다. 똘똘 뭉치겠습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난 7개월 동안 당을 잘 이끌어오신 김종인 대표님과 비대위원님들. 노웅래 선관위위원장님과 위원님들 그리고 전대를 위해 오랜 시간 많은 고생해 주신 당직자 한 분 한 분 정말 고맙습니다.

우리 모두 뜨거운 감사의 박수 보내주십시오. 박근혜 정부가 하지 못했던 경제민주화, 우리 당이 앞장서 해내겠습니다.

존경하는 당원, 대의원 동지 여러분. 김대중 대통령님께서는 대중경제론을 들고 국민 속으로 뛰어들어 민주정부 10년을 열었습니다.

새로운 민주정부 10년도 철저하게 국민 속으로 함께 들어갑시다. 내년 대선 경선은 첫째도 민생, 둘째도 민생 셋째도 민생. 오직 우리 민생을 위해서 민생경선을 만들어내겠습니다.

김부겸 의원님, 문재인 고문님, 박원순 시장님, 손학규 고문님 듣고 계시죠? 안희정 지사님, 이재명 시장님. 공정한 대선 경선 반드시 중심 잡고 지키겠습니다.

모두 함께 모셔서 공정하고 깨끗한 경선, 우리 정당사에 길이 남을 역동적인 경선을 우리 함께 만들어냅시다.

흩어진 지지자들 강력한 통합으로 한 데 묶어서 기필코 이기는 정당, 승리하는 정당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내겠습니다.

반드시 정권교체해서 국민에게 희망 드리고 새로운 10년 국민이 승리하는 세상 함께 만들어갑시다, 여러분.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추미애 대표님 감사합니다. 이 대회 마지막 순서로 신임 지도부 전체가 합동으로 인사를 드리겠습니다.)

[앵커]
추미애 신임 당대표의 수락연설을 들어봤습니다. 집 나간 당원을 다시 돌아올 수 있도록 하겠다. 대선 승리해서 정권교체 이루겠다, 이런 각오를 밝혔는데요. 집 나간 당원들을 다시 돌아올 수 있도록 하겠다, 앞으로 어떻게 하겠다는 얘기일까요?

[기자]
그러니까 아까 제가 말씀드렸듯이 집권의 비전을 보여주는 그런 정당으로 만들어나가겠다는 그 의지가 강한 거죠. 아까 말씀을 드렸듯이 더불어민주당의 아주 캐치프레이즈 있지 않습니까?

튼튼한 안보정당, 유능한 경제정당. 캐치프레이즈에 걸맞는 그런 정책과 그런 임무 수행을 통해서 내년에 확실하게 정권을 찾아올 수 있는 그런 정당으로서의 어떤 환골탈태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 그런 의지를 비춘 것으로 풀이할 수 있습니다.

[앵커]
더민주 추미애 후보의 탄생. 오늘 박지원 비대위원장과 손학규 전 상임고문의 만남이 이뤄진다면 더 비상한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인터뷰]
정치는 상대적인 것이 아니겠습니까? 더불어민주당의 문재인이 확고하게 자기의 세력들을 보여준 그런 측면이 있는 반면에 그러면 더불어민주당이 비주류는 어떻게 앞으로 할 것이냐의 문제가 생길 것이고요.

더 중요한 문제는 국민의당의 행보겠죠. 국민의당은 상대적으로 중도라든가 이런 외연을 넓힐 수 있는 좀 더 세력을 확장할 수 있는 기회가 왔다고 저는 생각이 드는데 과연 국민의당의 안철수 전 대표라든지 박지원 비대위원장이 그런 기회를 진짜 큰 그릇으로 또 큰 보폭으로 만들 수 있는 정치적인 능력과 역량이 되느냐. 그런 행보를 보이느냐 이런 부분들도 관전포인트라고 생각이 됩니다.

[앵커]
당대표는 안 됐지만 이종걸 후보요. 지금 보니까 2등한 거죠? 상당히 선전했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

[기자]
아주 근소한 차이로 결국 2등을 했는데 그런 면에서는 절반의 성공이라고 할 수가 있겠죠. 사실상 원래는 비주류로서 컷오프를 걱정해야 될 입장이었습니다마는 어쨌든 본선에 올라왔고요.

본선에 올라가서 당당하게 2위를 했다는 것은 이종걸 전 원내대표의 상당히 나름대로의 저력을 확인하는 그런 전당대회였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여성 최다선에게 이제 당대표가 됐잖아요, 추미애 의원이요. 정치적 체급도 상당히 올라가게 된 거죠?

[인터뷰]
1996년도 김대중 전 대통령의 새정치국민회의 때 15대 들어와서 국회의원이 되고 실제로 판사 출신이고요.

자기가 호남의 며느리라고 했듯이 남편이 변호사로서 전북 사람이죠. 그러면서 여러 가지 역정들을 겪어 왔는데. 당 대표 경선에 제가 기억하기로는 두 번 정도 출마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과거에.

그런데 다 낙선을 했었죠. 그런데 이번에 본인의 당권이라는 그런 권력 의지가 관철됐다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국민의당 후보와 단일화가 이뤄질 것인가. 문재인 전 대표는 단일화에 대해서 상당히 긍정적인 얘기를 며칠 전에도 했었는데 추미애 후보는 얼마 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안철수 전 대표에 대해서 비판을 했습니다.

세월호 선장처럼 먼저 탈출한 사람이다, 이렇게 노골적으로 비판하기도 했었는데 추미애 후보가 된 이후에 국민의당과의 관계 설정은 어떻게 될 것이라고 보나요? [기자] 아무래도 경쟁관계가 될 가능성이 높겠죠.

상호 협력하기보다는. 어차피 내년 대선에서는 야권 단일화가 국민적 피로감도 있고 하기 때문에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여러 가지로 봤을 때. 그리고 특히 국민의당 입장에서는 이미 한번 양보를 했던 그런 전력이 있기 때문에 이번에는 오히려 더불어민주당으로부터 양보를 받을 차례다라는 생각이 강하고요.

그렇다고 해서 더불어민주당이 양보를 하겠습니까? 그건 더불어민주당의 입장에서는 존립이 걸린 문제이기 때문에 그건 있을 수 없는 일이고. 그래서 결국은 어떤 극적인 전환점이 마련되지 않는다면 경선은 3자 구도로 이뤄질 가능성이 높고 그 과정에서 아마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아마 치열한 노선투쟁과 아마 상당한 정치적 경쟁을 벌일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오늘 최고위원 선출과 새 대표 선출 내용을 보면 일단 친문 일색이다, 이렇게 얘기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이렇게 되면 당심만 들여다 봤을 때는 문재인 전 대표를 대권후보로 사실상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로 굳혀진 것인데 어떻게 보면 넓은 플랫폼의 경쟁보다는 안정적으로 문재인 전 대표가 대선후보로 갈 것임을 당심이 결정한 것이 아닌가, 이렇게 해석을 해도 되는 건가요?

[인터뷰]
이번 전당대회는 사실상 조직선거였습니다. 그러니까 일반 당원의 여론조사 비율이 10% 밖에 안됐습니다. 대의원 45%, 권리당원이 30%인데. 사실상 지역위원장은 지난 공천 때 친노, 친문이 대다수를 차지했기 때문에 대부분 다 과거 경험을 보면 오늘 전당대회 버스를 타고 가든지 갔을 겁니다.

그러면 지역위원장이 오더를 내리거든요, 마지막에. 그 부분을 사실상 대의원들이 많이 참고하지 않을려야 않을 수 없는 상황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상당히 조직적 선거였다는 얘기가 있는 반면에 그러나 저는 한 가지 짚어야 될 부분이 지난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수도권에서는 상당히 선전을 하고 또 승리를 거뒀지만 호남에서는 완전히 패배했다는 말이죠. 야당의 지역적 기반인 호남의 지지를 받지 못했다, 거기에 또 문재인이라는 대권 후보가 그곳의 중심에 놓여 있었습니다.

그런데 과연 이번에 전당대회에서 그런 민심의 반영들을 극복했느냐, 극복하려고 하는 노력이 있었느냐. 대안을 찾았느냐,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저는 거의 빵점이 아니었냐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기 때문에 야당은 전통적으로 야당의 지역적 기반을 누가 차지하냐가 결국은 각종 선거에서 승패 판가름을 나게 하기 때문에 추미애 후보가 광주도 많이 가고 김상곤 후보도 많이 갔지만 광주의 민심이 과연 이번 더불어민주당의 전당대회에 공감을 획득할 것이냐,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상당히 지켜봐야 할 그런 대목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추미애 후보가 조금 전에 전당대회 현장에서 이종걸 후보에 대해서 친근함을 표시하면서 알고 보면 옆방 남자이고 절친이다, 이렇게 말을 했는데. 일단 앞으로 최대 과제 중에 하나가 이 비주류와의 관계 설정 아니겠습니까?

절친이라고 표현은 했지만 앞으로 비주류가 가만히 있지는 않을 것이다 이런 전망이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간략하게 정리를 해 주시죠.

[기자]
솔직히 말씀을 드려서 더불어민주당 내 비주류가 세력이 미약합니다. 지금 남아 있는 사람이라고 해 봤자 지금 이종걸 전 원내대표하고 박영선 의원 그리고 박영선 의원도 원내대표를 했죠. 그리고 김종인 대표 그룹 몇 명 정도인데요.

알다시피 이미 친문세력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이미 국민의당으로 넘어갔지 않습니까? 그래서 더불어민주당 내 비주류가 어떤 세력을 확실하게 확보하는 데는 여러 어려움이 있지 않겠나 이렇게 생각됩니다.

[앵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유용화 YTN 객원해설위원, 그리고 이동우 YTN 보도국 부국장이었습니다. 두 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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