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추미애, 당 대표 수락 연설 (전문)

더민주 추미애, 당 대표 수락 연설 (전문)

2016.08.27. 오후 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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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대의원, 당원 동지 여러분 그리고 해외에서 더불어민주당 미래에 힘을 주신 재외동포 여러분! 더불어민주당 당원 추미애 이제 당대표로서 첫인사 드립니다.

온 국민을 힘들게 했던 찜통더위가 사라지고 추풍이 불기 시작했습니다. 오늘 우리 당에도 분열주의, 패배주의, 지역주의의 악령을 몰아낼 추풍이 왔습니다, 여러분.

이제 당을 가을 전어처럼 통통하게 살 찌워서 집 나간 당원들 다시 올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저에게 모아주신 한 표, 한 표가 분열을 치유하고 강력하게 통합하라, 강력한 통합으로 강한 야당 만들어내라.

공정한 대선 경선으로 승리하는 후보 만들어내라 그래서 2017년 12월 20일 반드시 정권교체해 내라는 명령, 그 명령을 천명으로 알고 받들겠습니다, 섬기겠습니다.

지금부터 우리가 결별해야 할 세 가지가 있습니다. 바로 분열입니다. 패배주의입니다. 낡은 청치입니다. 앞으로 저 추미애, 여러분들이 해야 할 세 가지 호소 드리겠습니다.

첫째, 여러분과 저 추미애 강력한 통합을 만들어내야 합니다. 그것이 저 당원 추미애가 걸어왔던 길이고 그것이 저 당대표가 당원 동지들과 앞으로 책임지고 가야 할 길임을 명백히 밝힙니다.

집권을 위해 여러 개에 나눠진 보조경기장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하나의 주경기장을 우리 함께 만들어냅시다.

둘째, 승리하는 야당입니다. 대통령이 국민이 가라는 길 외면하고 가지 않는다면 우리는 단호히 맞서겠습니다.

고난이 있고 어떤 탄압이 있더라도 그길을 가야 선명하고 강한 야당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야 강한 정당이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야 우리의 수권 비전 만들 수 있지 않겠습니까?

함께합시다, 여러분. 셋째, 네트워크 정당, 분권 정당, 직접 민주주의 정당을 만들어 냅시다. 모두가 수평적으로 만나는 현대적 정당시스템을 구축해서 그 힘으로 국민을 만나고 그 힘으로 집권을 해 내겠습니다, 여러분.

이번 경선에서 저와 함께 뛰셨던 김상곤 후보자님 그리고 이종걸 후보자님 또 송영길 후보자님 그리고 선출되신 부문별 노인위원장님, 여성위원장님, 청년위원장님. 김영주 최고위원님, 전해철 최고위원님, 심기준 최고위원님, 진 최고위원님, 최인호 최고위원님, 우리 대선 승리를 위해서 모두 땀 흘리며 열심히 전사가 되겠습니다.

함께하겠습니다. 똘똘 뭉치겠습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난 7개월 동안 당을 잘 이끌어오신 김종인 대표님과 비대위원님들. 오제세 전준위 위원장님과 노웅래 선관위위원장님과 위원님들 그리고 전대를 위해 오랜 시간 많은 고생해 주신 당직자 한 분 한 분 정말 고맙습니다.

우리 모두 뜨거운 감사의 박수 보내주십시오. 박근혜 정부가 하지 못했던 경제민주화, 우리 당이 앞장서 해내겠습니다.

존경하는 당원, 대의원 동지 여러분. 김대중 대통령님께서는 대중경제론을 들고 국민 속으로 뛰어들어 민주정부 10년을 열었습니다.

새로운 민주정부 10년도 철저하게 국민 속으로 함께 들어갑시다. 내년 대선 경선은 첫째도 민생, 둘째도 민생 셋째도 민생. 오직 우리 민생을 위해서 민생경선을 만들어내겠습니다.

김부겸 의원님, 문재인 고문님, 박원순 시장님, 손학규 고문님 듣고 계시죠? 안희정 지사님, 이재명 시장님. 공정한 대선 경선 반드시 중심 잡고 지키겠습니다.

모두 함께 모셔서 공정하고 깨끗한 경선, 우리 정당사에 길이 남을 역동적인 경선을 우리 함께 만들어냅시다.

흩어진 지지자들 강력한 통합으로 한 데 묶어서 기필코 이기는 정당, 승리하는 정당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내겠습니다.

반드시 정권교체해서 국민에게 희망 드리고 새로운 10년 국민이 승리하는 세상 함께 만들어갑시다, 여러분.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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