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41억 원' 김병관부터 '-550만 원' 김중로까지

'2,341억 원' 김병관부터 '-550만 원' 김중로까지

2016.08.26. 오후 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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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가 20대 국회에 새로 들어온 의원들의 재산을 공개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병관 의원이 2천억 원대로 재산이 가장 많았고, 손혜원 의원은 다수의 골동품을, 조훈현 의원은 지식재산권을 등록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강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초선을 포함해 20대 국회 신규 등록 의원 154명 가운데 20억 원 이상 보유자는 모두 39명이었습니다.

50억 원 이상을 신고한 의원도 12명입니다.

게임업계 출신 더민주 김병관 의원이 2천341억 원을 신고했는데, 20대 국회 전체 의원 가운데서도 최고 부자입니다.

본인이 몸담았던 게임업체인 웹젠과 부인 소유의 카카오 주식이 재산의 상당 부분입니다.

237억 원을 신고한 유명 학원장 출신 더민주 박정 의원이 2위,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동생인 새누리당 성일종 의원이 212억 원으로 3위입니다.

더민주 김종인 비대위 대표는 85억 원으로 7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46억 원의 재산을 신고한 한국나전칠기박물관장인 더민주 손혜원 의원은 도자기와 칠기 등 골동품 재산만 28억 원이고,

프로 바둑 기사 출신인 새누리당 조훈현 의원은 유명 저서 '고수의 생각법'의 지적재산권 소득으로 눈길을 끌었습니다.

반면 예비역 장성인 국민의당 김중로 의원은 빚만 550만 원으로 재산이 가장 적었고, 홍보비 리베이트 의혹을 받는 국민의당 김수민 의원도 재산 2천만 원으로 하위에 속했습니다.

이번 신규등록 의원들의 평균 재산은 34억2천만 원입니다.

YTN 이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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