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권센터 "3사관학교 신입생 선발 전형에 인권 침해 요소" 인권위 진정

군인권센터 "3사관학교 신입생 선발 전형에 인권 침해 요소" 인권위 진정

2016.08.25. 오후 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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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3사관학교가 신입생을 모집하면서 여성 지원자들에게 산부인과 과거 수술기록을 제출하도록 했다는 YTN 보도와 관련해 군인권 단체가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넣었습니다.

군인권센터는 오늘 오후 육군 3사관학교장인 금용백 소장을 상대로 인권위에 진정을 접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센터 측은 육군 3사관 학교가 입학 전형 중에 과도한 개인 정보를 요구함으로써 헌법에서 정한 인격권과 평등권, 그리고 사생활 보호에 대한 권리를 침해했다며 인권위의 조사를 요구했습니다.

이어, 육해공 사관학교와 부사관학교 등에서 여군을 선발하는 과정에서 산부인과 검진 기록을 요구하는 것도 성차별과 인권침해 여지가 있다며 확대 조사가 필요하다고 촉구했습니다.

앞서 육군3사관학교는 내년도 신입생을 모집하는 과정에서 여성 지원자들에게 과거 산부인과 수술기록을 요구하고 최종 면접 설문지를 통해 집안 형편이나 부모의 학력 등을 물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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