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일자리 창출·모든 군부대 에어컨 설치"

당·정 "일자리 창출·모든 군부대 에어컨 설치"

2016.08.24. 오후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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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야의 대치로 11조 원 규모의 추경안 처리가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와 새누리당이 내년도 예산안을 논의했습니다.

예산안에는 일자리 창출을 비롯해 모든 군부대 생활관에 에어컨을 설치하는 내용 등이 반영됐습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와 여당이 내년도 예산안 편성을 위해 머리를 맞댔습니다.

다음 달 2일 국회에 제출될 내년 예산안에 대한 막판 조율에 나선 겁니다.

일자리 창출에 방점이 찍힌 만큼 관련 예산을 10% 증액하면서, 이 가운데 청년 일자리 예산은 15% 이상 늘리기로 했습니다.

[유일호 / 경제부총리 : 내년도 예산은 청년의 미래를 위한 일자리 창출에 중점을 뒀고 그것이 또 우리 경제에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 및 민생 안정으로 연결되도록….]

노인들을 위한 공공 일자리 증대를 위해서는 500억 원 가까이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김광림 / 새누리당 정책위의장 : (어르신 일자리는) 올해 3천907억 원인데 내년도에는 500억 가까이 증액시켜서 5만 개 일자리를 추가시키면서….]

내년에도 폭염이 이어질 것에 대비해 모든 군부대 생활관에 에어컨을 설치하도록 국방부 예산도 늘렸습니다.

[김광림 / 새누리당 정책위의장 : 전 병영시설, 전 군 의경 숙박시설에 에어컨을 전부 다 넣겠다. 3만 대 이상을 보급하기로 했습니다. 630억 원을 국방부에….]

NLL 지역에서 중국 불법 어로를 방지하는 시설을 만들기 위한 예산도 투입되는데, 올해보다 5배 많은 100억 원에 달합니다.

이외에도 6.25와 베트남 참전 용사들이 받는 명예수당은 월 22만 원으로, 현재보다 2만 원을 더 받게 되고 한 부모 가정 양육비도 월 10만 원에서 12만 원으로 인상됩니다.

당정은 이 같은 내년도 예산안과는 별개로 조선 해운업 부실화에 따른 부작용을 막기 위한 추경 예산안의 빠른 처리를 야권에 거듭 촉구했습니다.

YTN 이형원[lhw90@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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