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방사성 물질 살포 핵 배낭 부대 신설"

"北, 방사성 물질 살포 핵 배낭 부대 신설"

2016.08.24. 오전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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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방사성 물질 살포 핵 배낭 부대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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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인민군 각 군단 산하에 유사시 방사성 물질 살포를 전문으로 하는 핵 배낭 부대를 신설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이 보도했습니다.

함경북도 소식통은 지난 3월쯤 북한이 인민군 각 군단 산하의 정찰소대와 경보병 여단에서 우수한 인원들을 선발해 대대급으로 핵 배낭 부대를 신설했다고, 이 방송이 전했습니다.

또 병사들은 실제 핵 배낭이 어떻게 생겼는지 모르고, 실물을 본떠 만든 세 가지 모형 폭탄으로 훈련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양강도의 다른 소식통은 북한이 핵 배낭에 대해 방사성 물질을 광범위하게 살포하는 특수 무기라고 병사들에게 가르치고 있다면서, 핵 배낭에 든 모의 폭탄의 무게는 10∼28kg까지 여러 종류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북한은 2013년에 이어 지난해 노동당 창건 70주년 기념 열병식에서도 핵물질 표식의 배낭을 멘 부대를 등장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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