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치열한 각축전...'컷오프' 1주일 치열한 선거전

野 치열한 각축전...'컷오프' 1주일 치열한 선거전

2016.07.29. 오후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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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후보 등록을 마친 더불어민주당에선 당권 주자 4명의 표심 잡기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습니다.

당의 약점인 '호남 민심' 잡기에 주력했고, 일부는 컷오프, 본선 모두에 막강한 영향력을 가진 수도권과 부산지역을 누비기도 했습니다.

보도에 안윤학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 4명은 한 명의 탈락자를 가릴 예비경선, '컷오프'를 1주일 앞두고, 양보 없는 선거전을 펼쳤습니다.

김상곤 후보와의 '친문 표' 분열을 우려하고 있는 추미애 후보는 거듭 지난 대선은 여권의 관권선거였다며, 친문 구애 작전을 펼쳤습니다.

또 이틀째 광주, 전남지역을 돌며 호남 지지율 회복에 적임자임을 역설했습니다.

유일한 비주류 이종걸 후보는 야권 대선주자 중 가장 먼저 손학규 전 상임고문 찾으며 거듭 공정한 대선 관리자 이미지를 쌓는 데 주력했습니다.

이 후보는 당분간 예비경선 유권자인 국회의원 등 중앙위원 350명 개별접촉에 집중한다는 계획입니다.

김상곤 후보는 광주 지역 대의원들과 만나며 '호남 대표론'을 내걸었습니다.

김 후보는 "호남 정신이라는 푸른 들판에서 모두가 모여드는 마당 넓은 종갓집을 짓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송영길 후보는 대의원 수가 압도적인 수도권과 부산 곳곳을 누볐고, 광주, 전남지역에는 자신의 부인을 보내며 존재감을 과시했습니다.

송 후보는 다음 주 후반쯤 지역 출정식 형태로 광주를 찾을 계획입니다.

연일 광폭 행보 속에서도 이들 내부적으로는 다음 주로 예정된 '컷오프' 통과를 위해, 유권자인 중앙위원을 대상으로 한 표 단속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YTN 안윤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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