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테러조 10여 개 중국 등 파견"

"북, 테러조 10여 개 중국 등 파견"

2016.07.26. 오후 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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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테러조 10여 개 중국 등 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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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정찰총국을 비롯한 대남 공작기관들이 외국을 방문하는 우리나라 국민을 상대로 한 테러를 준비하기 위해 중국과 동남아 등지에 10여 개 테러조 실행조를 파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 공작기관의 이 같은 테러조 파견은 중국 내 북한 식당 종업원 13명의 집단탈출 이후 보복테러를 감행하라는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지시에 따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 사정에 밝은 대북 소식통은 김정은이 집단 탈북 사건과 관련해 백배천배 보복을 지시했다면서, 북한 공작기관들은 김정은에 대한 충성심을 보여주기 위해 구체적인 테러계획을 검토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이 소식통은 현재 북한 공작기관들이 10개 이상의 테러조를 중국 단둥ㆍ선양 등지에 파견해 테러활동을 경쟁적으로 독려하고 있다면서 지난 4월 말 중국 장백현에서 발생한 조선족 한충렬 목사 피살 사건은 보위부가 파견한 테러조의 소행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정찰총국은 캄보디아와 라오스 등지에 테러조를 파견해 해외거주 한국민을 대상으로 한 테러를 은밀히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사업추진을 미끼로 한국인을 유인해 납치하는 공작도 고려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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