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당권 주자들, 중앙위 행사 집결...지지 호소

與 당권 주자들, 중앙위 행사 집결...지지 호소

2016.07.25. 오후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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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당권 주자들, 중앙위 행사 집결...지지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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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당권 주자들이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당 중앙위원회 행사에 집결해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비박계 5선의 정병국 의원은 당 대표가 되면 비례대표의 60% 이상은 당에서 활동했던 사람 가운데 선출되도록 하겠다며, 지난 2004년 천막당사를 주도했던 만큼 '제2의 천막당사'를 친다는 각오로 당을 혁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범 친박계 5선 이주영 의원은 계파 싸움에 자괴감을 느낀다며, 이번 전당대회는 계파 대결 구도를 만들지 말아야 한다면서 계파 간 단일화도 구태정치라고 일갈하는 등 비박계 후보들의 단일화를 견제했습니다.

비박계 4선 주호영 의원 역시 계파 대립이 없어야 한다며, 갈등과 화해를 치유하는 전당대회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원조 친박이었던 4선 한선교 의원은 신인의 마음으로 온 힘을 다해 뛸 각오로 출마했다고 역설했고,

친박계 3선 이정현 의원은 새누리당의 불모지인 호남에서 연거푸 당선된 이력을 내세우며 자신이 당 대표 적임자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강석호·이장우 의원 등 최고위원 출마자들도 정견 발표를 하는 등 사실상 '사전 선거운동'을 방불케 했습니다.

이형원 [lhw9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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