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당권 주자들 공약 발표...당권 경쟁 '치열'

與 당권 주자들 공약 발표...당권 경쟁 '치열'

2016.07.24. 오후 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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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9일 열리는 새누리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출마를 선언한 당권 주자들이 잇따라 공천 관련 공약을 발표하는 등 당권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비박계 5선의 정병국 의원은 상향식 공천을 법제화하는 등 공천 시스템을 투명하게 해 특정 세력이 공천권을 휘두르지 못하게 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같은 비박계 3선의 김용태 의원은 중앙당이 기초의원 공천에서 손을 떼도록 하겠다고 약속했고, 원조 친박이었던 4선의 한선교 의원도 지난 공천 파동은 특정 세력들이 권력을 이어가려 했기 때문이라며 상향식 공천제 도입에 힘을 실었습니다.

또 친박계 3선의 이정현 의원은 아예 상시 공천제를 도입하겠다며, 1년 단위로 재심사를 거쳐 외부 개입을 차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범친박계 이주영, 비박계 주호영 의원은 개혁공천과 적정 수준의 물갈이를 위해 전략공천을 가미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이미 출마를 공식화한 후보들이 공약 경쟁에 돌입한 가운데 친박계 홍문종 의원은 당 대표 후보 출마 의사를 사실상 굳힌 것으로 알려져 당권 경쟁이 더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이형원 [lhw9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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