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최전방 GOP 과학화 경계시스템 한때 먹통

단독 최전방 GOP 과학화 경계시스템 한때 먹통

2016.07.06. 오후 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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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최전방 GOP 과학화 경계시스템 한때 먹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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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맛비가 쏟아지던 지난 4일 저녁 강원도 최전방 GOP의 과학화 경계시스템이 한때 작동이 중단됐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군 당국은 지난 4일 저녁 7시쯤 강원도 양구 21사단 GOP 과학화 경계시스템의 가동이 중단된 것을 발견해 비상 발전을 통해 가동을 재개했다고 밝혔습니다.

경계 시스템에 장애가 생긴 GOP 감시 장비는 지난달 수락 검사를 완료했으며, 다음 주 본격 운용을 앞두고 장비를 시험 가동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GOP 과학화 경계시스템은 GOP 철책 근무를 하는 병력을 줄이는 대신 1,700여억 원을 들여 GOP 철책에 설치하는 감시 장비로 정전 사고가 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군 당국은 해당 장비가 감시하는 철책의 3분의 1가량이 전류가 차단돼 한때 기능이 마비됐지만, 곧바로 복구해 정상화 시켰다며, 낙뢰에 의한 전류가 유입돼 발생한 사고로 추정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비슷한 시각 강원도 화천의 7사단에서는 GOP 철책을 비추는 투광등 6개가 정전되는 등 최전방 첨단 감시 장비가 자연재해에 취약한 게 아니냐는 우려가 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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