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美·南, 달라진 정세에 현명한 선택해야"

北 "美·南, 달라진 정세에 현명한 선택해야"

2016.06.30. 오후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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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미국과 우리 측을 향해 무수단 미사일 발사로 정세가 달라졌다며 현명한 선택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조평통은 대변인 성명을 통해 인정하든 안 하든 북한은 소형화, 경량화, 다종화된 핵 탄을 가진 핵보유국이며, 중장거리 탄도로켓까지 갖춘 군사대국이라며 미국과 남한은 근본적으로 달라진 현실을 똑바로 보고 경거망동하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미국과 남한은 북한의 핵 능력 강화가 고립과 자멸을 초래한다는 궤변을 내지르고 있다면서 미국은 달라진 북한의 전략적 지위와 정세 변화의 본질을 바로 보고 더 늦기 전에 현명한 선택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우리 측을 향해선 통일의 역사를 새롭게 쓰자고 내민 북한의 선의의 손길을 잡지 않는다면 마지막 운명 전환의 기회마저 영영 사라져버릴 것이란 충고를 새겨들어야 한다고 위협했습니다.

이번 성명은 어제(29일) 열린 북한 최고인민회의 제13기 4차 회의에서 조평통이 노동당 외곽기구에서 국가기구로 승격된 이후 나온 첫 대외 메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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