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靑, 세월호 보도 개입한 증거 드러나"

野 "靑, 세월호 보도 개입한 증거 드러나"

2016.06.30. 오후 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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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등 야권은 세월호 참사 직후 이정현 당시 청와대 홍보수석과 KBS 보도국장의 통화 녹음이 공개된 것과 관련해, 청와대가 세월호 보도에 개입했다는 증거가 드러났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더민주 이재정 원내대변인은 소문으로만 떠돌던 청와대의 세월호 보도 개입의 실체가 드러났다며, 국민의 안전이 아니라 대통령의 안위만 생각한 행태라고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국민의당 고연호 대변인도 서면 논평을 통해 정부가 세월호 참사의 진상을 밝히기는커녕, 대통령 눈치 보기에 급급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정현 전 수석은 평소 교분을 나누는 사이다 보니 통화가 지나쳤다며 부덕한 자신의 불찰이라면서도, 해경이 우선 한 생명이라도 더 구하게 한 뒤 문제점에 대해서는 나중에 조치하자는 뜻으로 호소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앞서 전국언론노동조합 등 일곱 개 언론단체는 기자 회견을 열어, 세월호 참사 직후 이 전 수석과 김시곤 전 KBS 보도국장의 통화 녹음을 공개하고, 청와대가 세월호 보도를 통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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