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국무총리 "브렉시트 영향 선제적 대응"

황교안 국무총리 "브렉시트 영향 선제적 대응"

2016.06.27. 오후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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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황교안 국무총리가 중국에서 열린 국제 경제 포럼에서 참석해 우리 정부가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브렉시트 영향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선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황교안 총리는 중국 톈진에서 열린 하계 다보스 포럼 연사로 나서, 브렉시트 때문에 세계 경제가 불확실한 상황에 직면하게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가 브렉시트가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황교안 / 국무총리 : 새로운 성장 동력원을 찾고 생산성을 제고하기 위한 노력이 무엇보다도 긴요합니다.]

황 총리는 한국 경제는 대외 의존도가 높아 세계 경제 침체의 영향을 많이 받고, 또 어느 나라보다도 고령화가 빨라 잠재 성장률 저하 문제도 심각하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가 기준 금리 인하 등 단기 부양책과 함께 중장기적인 대책 마련에 나서, 성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고도 설명했습니다.

다보스포럼은 매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 연차 총회를 말하는데, 중국은 세계 경제와 글로벌 이슈를 주도하기 위해 2007년부터 다롄과 톈진을 오가며 하계 다보스포럼을 열고 있습니다.

올해는 '제4차 산업혁명'이 주제였지만, 회의 직전 영국 국민투표에서 유럽연합 탈퇴 결정이 나면서 대응 방안을 긴급하게 다루게 됐습니다.

톈진을 거쳐 베이징으로 간 황 총리는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와 만나 북핵 문제를 비롯한 동북아시아 정세를 논의하고, 시진핑 국가주석도 예방할 예정입니다.

YTN 이선아[leesa@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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