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예 해상작전헬기 '와일드캣' 해군 인도...대잠 능력 강화

최신예 해상작전헬기 '와일드캣' 해군 인도...대잠 능력 강화

2016.06.27. 오후 10:03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해군이 최신예 해상작전헬기인 와일드캣 4대를 건네받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작전에 투입됩니다.

우리 군은 최근 서해 5도와 북방한계선에서 최대 위협인 북한 잠수함에 대응할 전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세호 기자입니다.

[기자]
영국 해군이 사용하는 최신예 해상작전헬기 와일드캣입니다.

막판 기기 점검과 시험 비행이 한창입니다.

이렇게 마지막 성능 점검을 모두 마친 와일드캣 4대가 해군에 최종 인도됐습니다.

와일드캣은 탐색과 추적, 미사일 유도 등 한 대의 레이더로 여러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다기능 위상 배열, '에이사' 레이더와 디핑 소나 등 최첨단 탐지 장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또 대함 유도탄 '스파이크 미사일'과 국산 어뢰 '청상어'를 장착해 적 함정과 잠수함을 공격할 수 있습니다.

군 당국은 잠수함 전력을 꾸준히 강화하고 있는 북한에 맞설 효과적인 전력 수단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잠수함 80여 척을 보유하고 있고, 최근에는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 SLBM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조선중앙TV : 최첨단 핵 타격 수단들을 든든히 갖춘 우리의 막강한 힘은 자국의 천만년 미래와 무궁번영을 담보해주는 가장 귀중한 보물입니다.]

이에 맞서 해군은 비행대대급 부대를 평택 2함대에 이어 동해 1함대와 목포 3함대에도 전진 배치할 계획인 가운데 와일드 캣을 내년 중반까지 각 함대에 실전 배치합니다.

이어 올해 안에 와일드캣 4대를 추가로 인도받을 계획입니다.

애초 와일드 캣은 지난 2013년 도입하기로 했지만, 성능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방위사업 비리에 휘말려 도입 일정이 일부 지연됐습니다.

하지만 군 당국은 시험 평가 결과 작전 운영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YTN 김세호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