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무수단 미사일 2시간 만에 또 발사

北, 무수단 미사일 2시간 만에 또 발사

2016.06.22. 오전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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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무수단 미사일 2시간 만에 또 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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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오늘 오전에만 중거리 미사일을 2시간 간격으로 연이어 발사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늘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새벽 6시쯤과 아침 8시쯤 무수단으로 보이는 중거리 탄도 미사일을 쐈다고 밝혔습니다.

첫 번째 발사 때는 미사일이 몇 분 비행하기는 했지만, 정상적인 미사일 궤적을 그리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비행 거리가 탄도 미사일 최소 사거리인 400∼500km에도 미치지 못해 합참은 일단 실패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군 당국은 두 번째 발사도 비행 거리와 궤적 등을 정밀 분석하고 있습니다.

앞서 북한은 4월 15일과 28일, 지난달 31일에 이어 오늘까지 모두 여섯 차례 무수단을 발사했지만, 지금 분석 중인 마지막 한 번 발사를 제외하고 모두 실패한 것으로 우리 군은 보고 있습니다.

한미 군 당국은 2007년, 별도의 시험 발사 없이 50기 안팎이 전력화된 무수단에 구조적인 결함이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무수단은 사거리 3천km 이상으로 일본 전역은 물론 태평양 괌의 미군 기지도 사정권에 두고 있어 유사시 미군 증원 전력을 겨냥한 무기로 평가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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