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탄도미사일 1발 발사..."실패 추정"

北, 탄도미사일 1발 발사..."실패 추정"

2016.05.31. 오후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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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오늘 새벽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지만 또 실패했습니다.

무수단 미사일로 추정되는데 벌써 4번째 실패입니다.

김세호 기자입니다.

[기자]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늘 새벽 5시 20분쯤 원산 지역에서 미사일 1발을 발사했지만, 실패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북한이 쏘아 올린 미사일은 사거리 3천km의 무수단 미사일로 추정됩니다

군은 구체적인 북한 미사일 제원과 실패 원인을 파악 중입니다.

또 가용한 정보 자산을 동원해 북한군의 추가 동향을 예의주시하며 감시 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우리 군은 어제 오후부터 북한군의 탄도미사일 발사 징후를 추적해 왔습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15일 한 차례, 28일 두 차례 등 세 차례에 걸쳐 무수단 미사일을 발사했지만 모두 실패했습니다.

북한은 당초 노동당 대회 축포 성격으로 무수단 미사일 발사를 시도했지만 계속된 실패로 체면을 구겼습니다.

특히 시험발사를 거치지 않은 채 2007년 실전 배치한 무수단 미사일이 네 차례 모두 실패하면서, 무기로서의 신뢰성을 상실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 역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징후를 미리 포착하고, 자위대는 해상에 이지스함을, 지상에는 요격 미사일 PAC-3 미사일 부대를 배치했습니다.

군 당국은 북한이 노동당 대회 이후 우리 측을 향해 군사 회담 제안 등 대화 공세를 이어 오면서,

다른 한편에서는 탄도미사일 발사 이외에 국지 도발 등도 감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경계태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YTN 김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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