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미사일 발사..."사거리 3천km 무수단 미사일 추정"

北, 미사일 발사..."사거리 3천km 무수단 미사일 추정"

2016.05.31. 오전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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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오늘 새벽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지만 또 실패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우리 군은 현재 미사일 발사 관련 내용을 파악하며 북한군의 추가 동향을 감시하고 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세호 기자!

북한이 언제 미사일 발사했습니까?

[기자]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늘 새벽 5시 20분쯤 원산 지역에서 미사일 1발을 발사했지만, 실패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북한이 쏘아 올린 미사일은 사거리 3천 킬로미터의 무수단 미사일로 추정됩니다

군은 이와 관련해 미사일이 얼마나 날아갔는지와 함께 구체적인 제원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군은 가용한 정보 자산을 동원해 북한군의 추가 동향을 예의주시하며 감시 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우리 군은 어제 오후부터 북한군의 탄도미사일 발사 징후를 추적해 왔습니다.

군은 북한이 지난 3월 김정은 지시 이후 지속적으로 탄도미사일 발사를 시도하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15일과 28일, 노동당 대회를 앞두고 무수단 탄도미사일 발사를 잇따라 시도했지만 모두 실패했습니다.

특히 최근 한달 동안 미사일 발사기술을 어느 정도 보완을 했던 것으로 보이지만 역시 결과는 실패로 끝났습니다.

일본 정부 역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징후를 미리 포착하고 어제부터 요격 준비에 나섰습니다.

일본 정부는 자위대에 파괴조치 명령을 내렸고, 이에 자위대는 이지스함을 배치한 데 이어, 지상에는 요격 미사일 PAC-3 미사일 부대를 배치했습니다.

군 당국은 북한이 노동당 대회 이후 우리 측을 향해 군사 회담 제안 등 대화 공세를 이어 오면서, 다른 한편에서는 탄도미사일 발사 이외에 국지 도발 등도 감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YTN 김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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