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징후 추적 중"

군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징후 추적 중"

2016.05.30. 오후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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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정부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징후가 있다고 판단해 자위대에 파괴조치 명령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우리 군도 북한군의 동향과 함께 탄도미사일 발사 징후를 추적하며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습니다.

최아영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합동참모본부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징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군은 북한이 강원도 원산에 무수단 미사일을 발사대에 설치했는지도 확인하고 있습니다.

특히 북한은 노동당 대회를 앞두고 지난달 무수단 미사일 발사를 잇따라 시도했지만 모두 실패했습니다.

군은 체면을 단단히 구긴 북한이 실패를 만회하기 위해 탄도 미사일 발사를 감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북한은 특히 탄도미사일 발사 이후 미사일 기술을 어느정도 보완한 것으로 보입니다.

군은 북한이 노동당 대회 이후 우리 측을 향해 군사 회담 제안 등 대화 공세를 이어 오면서, 다른 한편에서는 탄도미사일 발사와 같은 기습 도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앞서 일본 NHK는 일본 정부가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할 징후가 있다고 판단해 요격 준비에 들어갔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본 자위대는 해상에는 고성능 레이더와 해상배치형 요격 미사일을 갖춘 이지스를 배치했고, 지상에는 지상배치형 요격미사일 PAC-3 미사일 부대를 전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국제 사회의 제재로 경제난이 심화되는 가운데, 실제 탄도미사일 도발을 강행할 경우 북한의 정치적 부담이 더 커지는 만큼 실제 발사 여부는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최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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