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발송 추정 대남 전단 대형풍선 발견...군 폭발물 처리반 출동

北 발송 추정 대남 전단 대형풍선 발견...군 폭발물 처리반 출동

2016.05.30. 오전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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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윤규 / 대남전단 풍선 목격자

[앵커]
북한에서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대남전단이 담긴 풍선이 전선에 걸린 채 발견됐다는 소식을 전해 드렸는데요. 고압선에 걸쳐 있는 데다가 풍선에 달린 타이머의 폭발력을 몰라서 군 폭발물 처리반 등이 출동했습니다.

목격자 연결해서 당시 상황을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대남전단 풍선을 처음 발견하셨을 때 어떤 상황이었습니까?

[인터뷰]
제가 갔을 때 한 4시 정도 됐는데요. 전선에 2개의 풍선이 걸려 있었습니다, 그 당시에. 그래서 경찰들이 출동해서 보는 상태였었고 폭발물처리반들이 위험물인지 뭔지 몰라서 아직 제거를 못하고 그 당시에는 위험해 보였죠. 그래서 사진을 찍고 그렇게 했습니다.

[앵커]
처음 발견하셨을 때 이게 대남전단풍선인 줄 아셨나요?

[인터뷰]
경찰들이 옆에 소방대원들도 얘기를 하니까 그때 알았죠. 저희들은 그 당시에는 긴가민가했죠. 여기까지 날아오리라고는 생각도 못했죠. [앵커] 지금도 화면을 통해서 나가고 있는데 혹시 그 안에 있는 전단내용을 조금이라도 보신 게 있으신가요?

[인터뷰]
그것은 못 봤습니다. 5시 정도에 군인들이 출동해서 일단 확인해야 된다고 그래서 제가 5시 넘어서 군인들 온 것을 보고 나왔으니까요.

[앵커]
처음에 이걸 몇 시에 발견하셨죠?

[인터뷰]
최초 경찰에 신고하신 분이 저랑 같이 얘기를 했는데요. 새벽 한 3시 정도 자기가 옥상에서 봤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니까 12시 정도 자기가 나왔을 때는 없었고 그러니까 2시에서 3시 정도에 아마 걸려 있는 것 같더라고요. 최초 경찰에 신고하신 분이 말씀하시기를요.

[앵커]
현장에 몇 시까지 계셨나요?

[인터뷰]
제가 5시 5분 정도까지 있었습니다.

[앵커]
5시 5분 정도요. 혹시 조사 같은 걸 받으신 적이 있습니까?

[인터뷰]
그런 건 없습니다.

[앵커]
그렇습니까. 이쪽으로 대남전단이 많이 넘어오는 편인가요?

[인터뷰]
저는 처음 봤습니다.

[앵커]
처음이시고요. 지금은 상황이 어떻습니까, 풍선이 다 수거가 됐습니까?

[인터뷰]
아마 그 이후 했으니까 지금 정도면 거의 됐다고 봐야죠. 5시 5분에서 10분 그 사이에 현장을 나왔거든요.

[앵커]
고압전선에 걸렸다는 얘기를 저희들이 해 드렸는데요.

[인터뷰]
고압전선이 아니고 동네 일반 전기선 있죠. 고압선은 아닌 것 같고 일반 동네 전기선 같아요.

[앵커]
현장에서 봤을 때는 위험해 보이거나 하지는 않았습니까?

[인터뷰]
위험한 것은 경찰들이 제지를 하고 있는데 왜냐하면 폭발물일 수도 있고 하니까 군인들이 일단 폭발 전담반이 출동하기 전까지는 통제하셔가지고, 그쪽의 경찰들이.

[앵커]
풍선이 걸려 있는 곳이 초등학교 부근이라고 들었는데.

[인터뷰]
초등학교 정문 앞입니다.

[앵커]
얼마나 떨어졌습니까, 가까운 곳입니까?

[인터뷰]
바로 오른쪽이 초등학교 정문이에요.

[앵커]
그러면 유동인구가 많은 곳일 것 같은데 주민들이 많이 불안해하지 않았습니까?

[인터뷰]
그 당시에 새벽 이른 시간이기 때문에 크게 유동인구가 별로 없었고요. 아무래도 출근시간이나 등교시간 전에 발견됐으니까 다행이죠, 일찍 발견이 돼서.

[앵커]
지금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인터뷰]
아무래도 지금 출근시간이니까 거기가 지금은 아마 한전에서도 나와서 그 당시에 정리를 하신다고 했거든요, 그 풍선을. 그 전에는 군인들이 나와서 일단 확인을 해야 되니까 그다음 단계는 한전 측에서 사다리차를 가지고 와서 제거한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앵커]
여기가 서울 은평구에 있는 한 초등학교 정문 앞인데.

[인터뷰]
역촌동 역촌초등학교 바로 정문 앞입니다.

[앵커]
이곳에 차량도 꽤 있는 곳인 것 같고요. 전선에 풍선이 걸려 있다는 내용이 저희에게 들어와 있습니다. 많이 불안해하셨을 것 같은데요, 지금은 어떻게 마음이 가라앉으셨습니까, 어떻습니까?

[인터뷰]
처음에 보고 당황했죠. 거기까지 날아올 정도니까 저도 처음 봤었기 때문에 굉장히 조금 그랬죠.

[앵커]
경찰분들이 많이 제재를 하셨나요, 주변을 통제하셨습니까?

[인터뷰]
경찰분들이 일찍 나오셔서 처음에 경찰분하고 소방차들이 같이 와서 통제를 하시고 그렇게 많이 했습니다.

[앵커]
아무쪼록 큰 사고 없이 잘 마무리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전화연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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