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대통령 우간다 도착...동포 접견·오후 정상회담

朴 대통령 우간다 도착...동포 접견·오후 정상회담

2016.05.29. 오전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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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프리카 3개국을 국빈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두 번째 순방지인 우간다에 도착했습니다.

한-우간다 관계 발전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동포들을 만나 격려한 데 이어 우리 시각으로 오후 늦게 정상회담을 엽니다.

우간다에서 박순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박 대통령이 아프리카 순방 두 번째 국가인 우간다의 엔테베 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1963년 수교 이후 우리 정상으로는 첫 번째 방문입니다.

박 대통령은 공항에서 우간다 외교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단한 환영 행사를 가졌습니다.

이어 첫 공식 일정으로 한-우간다 관계 발전에 가교 역할을 하고 있는 동포 대표들을 만났습니다.

박 대통령은 400여 명 규모의 작은 동포사회지만 KOICA와 NGO 단체를 중심으로 다양한 협력 사업을 펼쳐 현지에서 큰 호평을 받고 있다고 격려했습니다.

[박근혜 / 대통령 : 현물이나 현금을 지원하는 데 그치는 그런 다른 나라하고는 달리 직접 현지인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자립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계셔서 이곳의 현지인들로부터 크게 환영받고 계시다고 들었습니다.]

박 대통령은 앞서 우간다 현지 언론 기고문에서 가능성과 희망의 나라인 우간다와 인프라와 신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실질적 협력을 확대하자고 제안했습니다.

특히 새마을운동이 우간다에 뿌리내리도록 적극 지원하고, 코리아 에이드(Korea Aid)를 통해 개발 협력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오후 늦게 무세베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어 경제와 개발 협력, 북핵 문제 등을 집중 논의합니다.

우간다는 군사적으로 북한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습니다.

정상회담을 통해 확실한 북핵 협력을 이끌어 낼 경우, 전체 아프리카 국가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우간다의 수도 캄팔라에서 YTN 박순표[spar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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