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北 수뇌부 참수작전' 특수부대 추진

軍, '北 수뇌부 참수작전' 특수부대 추진

2016.05.28. 오후 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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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군이 유사시 북한의 핵심시설과 요인을 타격하는 특수부대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북한 영변 핵시설과 미사일 기지, 김정은을 비롯한 북한 수뇌부가 특수작전 대상입니다.

강진원 기자입니다.

[기자]
한반도 긴장이 최고조에 달했던 지난 2월, 미군 최정예 특수부대인 제1공수특전단과 제75레인저 연대 병력이 우리나라에 파견됐습니다.

육군 특수전사령부는 이들과 함께 핵심시설 파괴와 요인 암살 훈련을 하며 특수전 능력을 키웠습니다.

북한이 무모한 도발을 감행하면 곧장 참수작전에 돌입할 것이란 강력한 경고의 메시지였습니다.

육군이 여기서 나아가 미군 지원 없이 대북 특수 임무를 수행할 전담 특수부대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특수전사령부 예하 부대를 일부 재편성해 유사시 북한 핵심시설과 인물을 신속히 제거하는 겁니다.

특수부대의 타격 대상은 북한 영변 핵시설과 미사일 기지 등 대량 살상무기입니다.

특히 발사 명령권자인 김정은을 비롯한 북한 수뇌부의 참수작전도 특수부대 임무에 포함됩니다.

[김 대 영 / 한국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 : 김정은을 비롯한 북한의 최고 지도자를 제거함으로써 북한의 핵 공격능력 자체를 상실시킬 수 있어서 매우 중요한 작전입니다.]

특수부대엔 북한 후방 침투를 위해 저공 비밀 기동이 가능한 특수수송기가 배치될 예정입니다.

또 해상 침투용 특수전 지원함과 침투정도 중장기적으로 도입됩니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이 고도화하면서 이를 조기에 무력화할 우리 군의 대응작전도 더욱 치밀해지고 있습니다.

YTN 강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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