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JP 전격 회동..."비밀 얘기했다"

반기문·JP 전격 회동..."비밀 얘기했다"

2016.05.28. 오후 1:51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방한 중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충청권 맹주로 꼽히는 김종필 전 총리를 전격 예방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반 총장은 오늘 오전 10시쯤 김 전 총리의 서울 신당동 자택을 찾아 배석자 없이 30분 동안 환담을 나눴다고 김 전 총리 측이 전했습니다.

김 전 총리는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어떤 이야기를 나눴는지에 대한 질문에 "비밀 얘기만 했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두 사람은 고향이 충북 음성으로 같은 데다 반 총장이 외교부 근무 시절 정치권 핵심이었던 김 전 총리와 교분을 쌓아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근 대선 출마 의지를 내비친 반 총장이 김 전 총리 자택에 이어, 내일은 하회마을이 있는 경북 안동을 찾는 것을 놓고 '충청·영남 정권' 재창출을 위한 대권 행보가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