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이 진짜 '태양의 후예' 입니다"

"여러분들이 진짜 '태양의 후예' 입니다"

2016.05.28. 오전 0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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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에티오피아를 국빈방문하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이 남수단 파병 부대원들을 만났습니다.

인도적 지원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장병들을 격려하고, 장병들과 함께 제65주년 한국전 참전 기념식에도 참석했습니다.

김웅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 대통령이 남수단에서 평화유지군으로 활동하고 있는 한빛부대원들을 만났습니다.

해외 순방 중 세 번째로 파병 부대원들을 만난 박 대통령은 열악한 상황에서도 남수단 재건 임무 등을 통해 국위 선양에 힘쓰고 있는 장병들을 격려했습니다.

[박근혜 / 대통령 : '태양의 후예'의 진짜 주인공은 여러분이다…. (감사합니다.) 지금과 같이 잘해 준다면 남수단에도 좋지만, 또 우리 대한민국의 위상도 높아지고….]

한 사람 한 사람과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장병들의 희생과 헌신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구자민 / 상병·한빛부대 의무병 : (영국에서) 의사 면허를 취득한 다음에 한국으로 귀국하게 되었습니다. 귀국 후에는 자랑스러운 조국을 위하여 조국의 부름에 응해서….]

[박근혜 / 대통령 : 우리나라 젊은이들이 다 이렇다면 우리 대한민국이 하늘 끝까지 올라갈 것 같아요.]

[배성민 / 소령(진)·한빛부대 민사장교 : 여기에 계신 분들은 한 분만이 국가의 혜택을 받지만 저는 (아내도 군인이라서) 두 배로 받기 때문에 오히려 더 장점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박근혜 / 대통령 : 생각하는 방법도 참 훌륭합니다.]

박 대통령은 부대원들과 함께 에티오피아의 한국전 참전 기념식에 참석해 65년 전 함께 피를 흘린 참전 용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멜레세 테세메 / 한국전 참전 용사 회장 : 참전 용사로서 한국이 다시 발전한 모습을 보니 뿌듯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저의 희생이 값지다는 것을 느끼게 됐다는 것입니다.]

에티오피아 국빈방문 일정을 마무리해가는 박 대통령은 동포 대표들과의 간담회도 열었습니다.

이곳 에티오피아에는 우리 동포 460여 명이 살고 있습니다.

박 대통령은 다양한 현지 봉사 활동 등을 통해 양국 관계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동포들을 직접 만나 격려했습니다.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에서 YTN 김웅래[woongra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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