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존 최고 공격 헬기 '아파치'...육군 첫 실전배치

현존 최고 공격 헬기 '아파치'...육군 첫 실전배치

2016.05.26. 오후 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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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존 최고의 공격헬기인 아파치 헬기가 육군에 처음으로 실전 배치됐습니다.

내년까지 모두 36대가 도입되는데, 유사시 전방에 배치된 북한군 기갑전력을 초토화하는 임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권민석 기자입니다.

[기자]
아파치 가디언은 주·야간, 전천후 작전 수행이 가능한 대형 공격헬기입니다.

헬파이어 공대지 유도탄을 최대 16발, 스팅어 공대공 유도탄을 4발까지 달 수 있어 하늘과 땅의 표적을 동시에 공격합니다.

70㎜ 로켓은 최대 76발, 30㎜ 기관총도 천2백 발까지 퍼부을 수 있습니다.

가공할 무장력으로 걸프전과 이라크전 등에서 전차와 장갑차 수백 대를 초토화했습니다.

이처럼 현존 최고의 공격헬기로 평가받는 아파치 가디언 넉 대가 육군에 실전 배치됐습니다.

우리 군이 지난 2012년 1조8천4백억 원을 투입해 아파치를 들여오기로 한 이후 처음으로 넘겨받은 겁니다.

내년 초까지 매달 넉 대씩 모두 36대가 전력화해 500MD 등 오래된 공격헬기를 대체합니다.

아파치 가디언 배치로 전방의 북한군 기갑전력은 물론 서북도서로 침투하는 공기부양정 등도 조기에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시철 대령 / 방위사업청 대변인 : 한반도 전 지역의 국지도발 대응은 물론 유사시 북한군 기계화부대 격멸 등 우리 군 전투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바다에서는 해군이 북한의 해상 도발에 대비해 북한 함정을 정밀 공격하는 실사격 훈련을 벌였습니다.

이지스함을 비롯한 함정 10여 척과 P-3 해상초계기 등이 투입돼 유도탄 등을 발사하며 원거리 타격력을 강화했습니다.

YTN 권민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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