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대권 도전 시사...與 '환영'·野 '경계'

반기문 대권 도전 시사...與 '환영'·野 '경계'

2016.05.26. 오후 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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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창렬 / YTN 객원 해설위원, 이동우 / YTN 객원 해설위원

[앵커]
내년 1월 1일이면 한국사람이 된다. 한국 시민으로서 어떤 일을 해야 하느냐를 그때 결심하겠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이 발언이대권 시사 발언으로 받아들여지면서 정치권이 술렁이고 있습니다.

여야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파장이 커지자 오늘 아침 반기문 총장은 확대해석을 하지 말아달라 이렇게 얘기하기도 했는데요. 이슈앤이슈 2부 오늘은 이 이야기로 문을 열겠습니다. 지금 스튜디오에 이동우 YTN 보도국 부국장그리고 최창렬 용인대 교수 함께하셨습니다.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반기문 총장의 구체적인 발언 하나하나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인데요. 어제 어떤 발언들을 했는지 일단 들어보도록 얘기를 나누어보겠습니다.

[반기문 / UN 사무총장 : 제가 7개월 후에 퇴임하면 무엇을 할 것이냐에 대한 질문을 한국에서만 받는 게 아니라 다른 국가 정상들도 많이 물어봅니다. 이분들이 다 신문을 봤는지 자기들이 많이 도와주겠다고 농담하고 선거운동해주겠다고말하는 사람도 있는데, 국제사회에 이게 너무 퍼지니까 제가 입장이 좀 난처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어디까지나 유엔 사무총장입니다. 물론 제가 돌아오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역할을 그때 생각을 해보겠습니다만….]

[앵커]
이게 중견 언론인 모임인 관훈클럽 초청 간담회에서 나온 얘기인데 모두 발언에서 나온 얘기입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지금 한 얘기는 모두 발언에서 한 얘기고요. 그리고 본격적으로 질문을 하는 과정에서 본인의 의사를 상당히 나름대로 대권 도전을 강력하게 시사하는 그런 발언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앵커]
어제 이동우 부국장은 현장에 계셨잖아요.

[기자]
그렇습니다.

[앵커]
현장에서 느끼시기에 우리나라 국민으로서의 역할을 생각해 보겠다. 이거 어떻게 받아들이셨습니까?

[기자]
현장에 참여했던 관훈클럽 임원들은 대부분은 이것은 바로 대권 도전을 강력하게 시사하는 거다. 또는 아예 대권 도전을 선언한 것이다. 이렇게 표현하는 중견 언론인들도 있었고요.

그러니까 사실상 내년 1월 1일이 되면 UN 사무총장 임기가 마무리되고 한국으로 돌아오면서 어떻게 보면 지금 한 6개월 정도 남아있지 않습니까? 상당 부분 준비를 해서 내년 초가 되면 사실상 대권 도전을 선언하겠다 아마 그렇게 풀이하는 시각이 많았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런데 오늘 아침에 이 파장이 확산되니까 반기문 사무총장이 확대해석하지 말아달라는 얘기도 했단 말이에요.

[인터뷰]
정치인들이 하는 수순이죠. 상당히 정치적 발언을 하고 난 다음에 확대해석을 경계하는 듯한 이런 얘기를 하니까요. 이동우 부국장 말씀처럼 어제 발언은 상당히 예상보다 수위를 뛰어넘는 것 같아요.

저는 어제 얘기가 아주 구체성을 띠는 얘기는 안 나오고 평소의 화법대로 이른바 모호하게 발언하는 경우가 있었잖아요. 언론에서는 그걸 전략적 모호성이라고 표현들을 하는데요.

그래서 조금 에둘러서 우회적으로 얘기할 것 같았는데 대선 출마를 하겠다고 얘기는 안 했습니다마는 우리 정치에 대해서 정치권을 싸잡아서 비판을 하고 어떤 데서 볼 때는 우리나라의 대북정책조차 비난을 했거든요. 어떤 면에서는 박근혜 대통령과의 차별성도 느껴졌어요.

대북 핵문제에 있어서도 인도적 문제 등은 물꼬를 터야 된다는 이런 얘기는 상당히 자신이 UN사무총장으로서 대북 문제에 있어서 나름대로의 해법을 가지고 있다는 쪽으로 읽혀질 수도 있고 해서 상당히 수위가 높고 아주 구체적이고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거의 대선 출마를 사실상 선언한 것이나 다름없게 해석될 수 있다고 보입니다.

[앵커]
지금 말씀하셨듯이 다음 대선 이슈 중에서 중요한 것 중 하나가 통일 아니겠습니까? 어제 남북간 대화채널을 유지해 온 것은 내가 유일하다는 얘기도 했고 오늘 아침도 북한 관련 발언을 했단 말이에요.

[기자]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대북 관련해서는 상당히 어떻게 보면 진전된, 현 정부보다는 좀더 진전된 그런 모습을 보이고 있고 그런 본인의 생각을 이명박 전 대통령은 물론이고 박근혜 대통령한테도 얘기를 했다는 거죠. 인도적 차원의 남북접촉은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는 얘기를 했다는 거고요.

뿐만 아니라 본인이 지금까지 계속 남북 교류라든지 그것뿐만 아니라 북한을 직접 방문해서 김정은 위원장을 보겠다 이런 생각도 가지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그런 아쉬움을 표현하면서 남북간 접촉라인을 가지고 있는 것은 본인이 유일할 것이다. 그러면서 임기 내에라도 한번 방북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이런 얘기도 했습니다.

그런 걸 봐서는 남북관계의 긴장을 해소하는 데 본인이 큰 역할을 하겠다 그런 생각을 확실히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동우 부국장께서 보시기에 어제 또 주목할 만한 메시지가 어떤 게 있었습니까?

[기자]
저는 그런 메시지에 가장 눈에 띄었는데요. 지금 현재 남북한이 이렇게 갈라져 있는 것도 슬픈 일인데 남한 내에서 서로 갈등하고, 정당끼리 갈등하고 싸우는 게 다른 나라 사람들 보기에 창피한 측면이 있었다. 그러면서 국민대통합을 선언하면서 국민대통합을 할 수 있는 지도자가 나와야 한다고 얘기를 했습니다.

그러니까 지도자가 나와야 한다는 거는 현재는 그런 지도자가 없다는 얘기이고 곧 그런 지도자는 본인이 될 가능성이 높다 그런 걸 시사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그것뿐만 아니라 나이와 관련해서도 72세, 현재 비교적 대통령을 하기에는 고령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런 질문이 있었습니다. 이에 대해서 미국의 대통령, 민주당대통령 후보도 70세, 76세 이렇다. 버니 샌더스가 76세 아니겠습니까?

그런 것을 빗대면서 예전보다 지금은 생리적 나이가 한 15세에서 20세는 더 봐야 된다. 그렇기 때문에 그뿐만 아니라 본인은 지금까지 한 번도 초등학교 이후에 결석하거나 결근한 적이 없다. 그리고 감기도 제대로 앓은 적이 없고 그리고 UN사무총장이라는 그 격무를 10년 동안 거의 마라톤을 100m 달리듯이 지금까지 해 온 사람이다. 그러면서 본인의 체력, 고령이라는 그런 부분에 대해서 강력하게 항변을 했습니다.

그러니까 바로 그런 얘기는 대통령에 대한 뜻을 가지고 있다 그런 의미 아니겠습니까. 그런 부분이 조금 눈에 띄는 대목이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건강 문제와 관련해서는 굉장히 적극적으로,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대답을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요. 현장 분위기는 어제 어땠습니까?

[기자]
사실 어제 시간이 굉장히 촉박했습니다. 당초 공항에 도착하기를 12시에 오기로 했다가 그게 조금 늦어졌거든요. 4시에 도착한다고 그랬는데 그것도 1시간 늦춰져서 5시에 도착을 했어요. 그리고 관훈클럽 토론회가 5시 40분에 시작이 됐습니다.

그러니까 바로 공항에서 관훈클럽 토론회장으로 온 거죠. 제주 롯데호텔에서 했는데요. 지금 화면에서도 나오고 있습니다마는 지금 시작하기 전에 관훈클럽 임원들하고 인사를 하는 그런 장면이고요. 그리고 나서 6시 반에는 원래 통일부 장관이 주최하는 만찬이 예정돼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실제로는 시간이 한 50분밖에 없었던 거죠. 그런데 1시간 20분 동안 진행이 됐거든요. 그러니까 워낙 시간이 촉박하다 보니까 질문을 전체로 한꺼번에 받고 그리고 그에 대해서 일일이 다 반기문 총장이 답변하는 그런 형식이었거든요.

그에 앞서서 또 반기문 총장이 본인의 업적 이런 것을 얘기를 하는 데 한 20분 정도가 소요됐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상당히 촉박했던 거죠. 그런데 본인이 하고 싶은 얘기는 다 했던 겁니다.

[앵커]
1시간 20분을 꽉 채워서 하고 싶은 말 다 하신 것 같아요, 어제.

[기자]
그리고 그중에는 껄끄러운 그런 질문도 있었지만 그런 것에 비해서는 적극적으로 반론을 펼치고 그랬습니다.

[앵커]
최 교수님, 반 총장의 대권 의사표명에 대해서 아까 말씀해 주셨는데요. 이렇게 적극적으로 발언을 할 것이라고 예상이 됐었습니까?

[인터뷰]
사람마다 예상이 달랐겠습니다마는 일반적으로는 이렇게 적극적이고 구체적으로 발언하지는 않을 것이다라는 예상이 일반적이었어요. 왜냐면 현직 UN 사무총장이기 때문에 어떤 면에서 볼 때 국내정치에 대해서 지나치게 구체적으로 그리고 대권 출마를 시사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발언은 어떤 면에서 볼 때는 적절하지 않을 수 있는 것이거든요.

그런 것들을 의식해서 상당히 우회적이고 해석이 다양하게 될 수 있는 그런 발언을 하지 않겠는가. 그런데 기존의 화법을 쭉 봐도 대선에 출마하지 않는다는 얘기는 한 적이 없거든요. 바로 그렇기 때문에 정치권이나 언론에서 여러 예측을 낳았던 것인데 이제는 대선에 대해서 상당히 접근해 들어가는 것 같아요.

어차피 특히 새누리당의 친박계는 반기문 총장을 어떻게든 영입을 해서 대선 주자로 구도를 짜려고 하는 거는 다 알려진 것 아니겠어요. 홍문종 의원 같은 경우는 이미 반기문 UN사무총장은 변수가 아니라 상수다라는 얘기까지 하는 상황이 왔어요.

그래서 그런 것을 비롯해서 일단 국민들에게 나름 직접 출마한다는 얘기는 안 한 거니까 여전히 해석 여지는 남아 있습니다마는 분명한 거는 지금 말씀하셨습니다마는 누가 봐도 대선출마 얘기로 해석할 수밖에 없죠. 더구나 UN사무총장이 우리 정치에 대해서 이것은 정치가 아니라 정쟁이다라는 말은 보통 여야 정치인도 굉장히 발언 수위가 높은 발언이거든요.

그런 점에서 볼 때 대선에서 역할을 하겠다. 나중에 결심하겠다는 게 뭐입니까. 자신이 출마할 가능성을 강력하게 시사하는 것으로 해석하는 게 상식이라고 봐야 되겠죠.

[앵커]
어쨌든 이 발언 해석을 두고 정치권들의 반응도 참 재미있습니다. 어떤 얘기들을 했는지 한번 들어보시죠.

[정진석 / 새누리당 원내대표 : 나라가 어려울 때는 충청 출신들이 먼저 떨치고 일어난 사례가 많지.]

[나경원 /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 총장님께서 소중한 경험과 자산을많이 가지고 계시잖아요. 세계를 위해 쓰셨던 경험을 대한민국을 위해 쓰신다면….]

[박지원 / 국민의당 원내대표 : 새누리당도 반, 야당으로도 반, 반반이에요. 그래서 반기문 총장인지는 모르지만….]

[우상호 / 더민주 원내대표 : 나올 것 같기도 하고 안 나올 것 같기도 하고이렇게 모호하게 하신 분 중에 성공하신 분이 없어서 제대로 말씀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앵커]
당에 따라서 또 계파에 따라서 의견이 극명하게 갈리네요.

[기자]
사실은 지금 이 발언들이 알고 보면 반기문 사무총장이 어제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하기 전에 나온 얘기들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마치 정치인들의 요구에 화답을 하듯이 반기문 사무총장이 어제 나름대로 확실하게 얘기를 한 거죠.

그런 여러 가지 배경을 보면 현재 아시다시피 새누리당 같은 경우에는 무주공산 아니겠습니까. 사실상 여론조사에서 10% 이상 나오는 주자가 없습니다. 김무성 전 대표는 오세훈 서울시장 등이 지금 대권 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마는 미미한 지지율에 그치고 있거든요.

그런데 반기문 UN 사무총장이 상당히 강력하게 시사를 함으로써 사실 새누리당에서는 어떻게 보면 그야말로 천군만마의 상황이 될 수 있는 거고 야당의 입장에서는 상당히 긴장할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에 처한 겁니다. 특히 제가 보기에 문재인 전 대표보다는 안철수 지금 국민의당 대표가 사실은 반기문 UN사무총장과 지지층이 상당히 겹치는 측면이 있거든요.

그러니까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상당히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있고 그래서 아마 이번 주에 나오는 대권 후보 지지율 이 부분이 상당히 앞으로 관심을 끌 것 같은데 어쨌든 반기문 UN사무총장 입장에서는 현재의 새누리당이 이렇게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나름대로 대권에 의지가 있다는 부분을 확실히 이번에 밝혀둘 필요가 있다. 이런 정치적 계산을 하지 않았을까. 주변에서도 그렇게 조언을 하지 않을까 이렇게 풀이가 됩니다.

[앵커]
정식 출마선언을 안 했는데 여론조사만 하면 항상 부동의 1위는 맞는 것 같습니다. 제주포럼에서도 그렇고 홍문표 사무총장 또정진석 원내대표, 나경원 의원도 어제 동행을 했는데 친박계 인사들 또 여당 의원들과 동행하는 일정 이거는 어떻게 봐야 될까요?

[인터뷰]
반기문 총장이 여당쪽으로 간다는 얘기는 아무 때도 한 적이 없어요. 그런데 이미 야당 의원도 반기문 총장은 사실 친박 대통령후보로 내정된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얘기를, 민병두 의원이 그런 얘기를 했어요.

최경환 의원은 당권 도전을 하는 거고 대선은 반기문 후보가 되지 않느냐 이런 식의 얘기를 야권이 하고 있는 상황이니까 거의 새누리당 후보 쪽으로 이제 방향이 굳혀 가겠죠. 그리고 어제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갔던 인사들이 여권 인사들이었잖아요.

정진석 원내대표가 갔고 나경원 의원도 그 자리에 있었고 말이죠. 그런 걸로 볼 때 반기문 총장은 아마 그쪽으로 갈 가능성이 높고. 그런데 이제 우리가 알아야 될 게 반기문UN 사무총장은 노무현정부 때 UN 사무총장이 됐어요.

외교부 장관도 했었고 그래서 반드시 새누리당으로 가야 된다는 당위성은 없어요. 그런데 현재 야권에 주자가 굳게 형성돼 있는 상황이잖아요. 문재인, 안철수 그리고 박원순 시장도 그렇고 손학규 전 고문도 그렇고 안희정 지사까지도 그렇고. 이런 상황 속에서 반기문 총장이 만약에 대권에 도전하려고 한다면 야권보다는 여권쪽에 둥지를 틀려고 하겠죠.

단지 청와대나 친박의 지원을 받는 반기문 UN 사무총장이 향후 여러 가지 변수가 있겠습니다마는 그것이 반기문 총장의 대권에 반드시 유리할 것이냐는 아직 전혀 예단하기가 어려워요. 부정도 긍정도 할 수 없는 상황이죠. 이제 그런 것들을 상당히 가늠할 거예요.

본인 말씀대로 반 총장의 말씀따라 UN사무총장을 퇴임하고 난 뒤에 여러 가지 상황을 볼 것이고 그때 보면 지금으로부터 몇 개월 후의 얘기잖아요. 우리 정치가 하루 앞을 보기 어려운 그야말로 정치가 생물이라는 걸 아주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요즘 나날이기 때문에 여전히 가변성은 대단히 높지 않느냐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앵커]
반기문 총장, 이제 5박 6일 동안 굉장히 바쁘게 움직이던데 안동도 가고 경주도 가요. 주로 TK지역만 가다 보니까 얘기들이 나오는데 TK-충청 연합 이건 어떻게 보십니까?

[기자]
상당히 가능성이 있는 얘기라고 봐야 되겠죠. 지금 아까 말씀드렸듯이 새누리당 내에서는 뚜렷한 대권 주자가 없기 때문에 반기문 UN사무총장 같은 경우에는 상당히 바람직한 그리고 아주 탐나는 후보인 거죠. 워낙 각종여론조사에서도 앞서는 데다가 충청권에서는 큰 기대를 받고 있는 인물 아니겠습니까?

충청에서는 지금까지 대통령이 한 번도 배출된 적이 없고 충청인들이 실제로 상당히 많이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게 되면 충청과 TK의 결합, 상당히 정치 공학적으로 봤을 때는 아주 가능성이 높은 그런 상황이라고 볼 수 있는데. 정치라는 거는 워낙 유동적이기 때문에 만약에 반기문 UN 사무총장이 친박계 그리고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후원을 받으면서 대통령 후보로 나온다고 하는 그런 모양새가 되면 그것은 아마 참패를 면하기 어려울 겁니다.

현재 친박의 이미지가 워낙 국민적으로 그렇게 좋은 편이 아니기 때문에 그것보다는 아무래도 이런 범여권, 친박과 비박을 통틀어서 범여권의 지원을 받는 그런 여권후보가 된다면 그렇다면 가능성이 있을 수 있겠죠. 그런데 확실한 것은 지금 친박 쪽에서 생각하고 있는 그런 구도로는 대단히 쉽지 않은 그런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보는 시각들이 많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러니까 친박 쪽의 의견만 받아서 나오는 것은 오히려 불리하다.

[기자]
대단히 위험하다. 아마 그기 경우에는 승산이 높지 않다는 게 전반적인 평가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도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데 어떤 발언들이 나올지 주목해 봐야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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