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사무총장 내일 방한...광폭 행보

반기문 사무총장 내일 방한...광폭 행보

2016.05.24. 오후 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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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내일 1년 만에 우리나라에 옵니다.

반 총장은 G7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일본에 잠시 다녀오는 것 이외에 국내에서 바쁜 일정을 소화할 예정입니다.

김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제주 포럼 등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합니다.

제주공항으로 입국하는 반 총장은 첫 일정으로 중견 언론인 모임인 관훈클럽 임원진과 간담회를 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통일부 장관이 주최하는 환영 만찬과 포럼 개회식 기조연설, 국무총리 면담 등을 이어갑니다.

이후 일본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27일 오후 늦게 서울로 돌아옵니다.

반 총장의 행보는 공식 일정이 없는 28일 주말을 제외하고, 29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국제로터리 세계대회 개회식과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인 안동 하회마을까지 이어집니다.

또, 이튿날에는 유엔 시민사회 분야 행사인 유엔 NGO 경주 콘퍼런스에 참석해 기조연설과 기자회견을 한 뒤 당일 뉴욕으로 떠날 계획입니다.

1년 만에 광폭 행보를 이어가는 반 총장의 방한과 맞물려 정치권 안팎에서 이런저런 말이 나오고 있지만, 반 총장은 정치적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반기문 / 유엔 사무총장 (현지 시각 19일 / 미국 뉴욕) : 한국에 가는 것은 순전히 유엔 목적에 의해서 가는 겁니다. 제주도에는 제주 포럼 초청을 받아서 가는데….]

하지만 올해 말 퇴임을 앞두고 잠재적 대선 주자로 거론되면서, 방한 기간 반 총장의 행보에 시선이 쏠릴 전망입니다.

YTN 김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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