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사회주의 위업 완성의 이정표"

北 김정은 "사회주의 위업 완성의 이정표"

2016.05.07. 오전 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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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김정은이 36년 만에 열린 노동당 대회가 사회주의 위업 완성을 위한 투쟁에서 새로운 이정표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핵실험과 인공위성이라고 주장하는 광명성 4호 발사의 대성공으로 국력을 빛냈다며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김호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평양 4·25 문화회관에서 36년 만에 열린 제7차 노동당 대회.

김정은은 개회사에서 이번 당 대회가 사회주의 투쟁에서 새로운 이정표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정은 / 북한 노동당 제1비서 : (이번 당 대회는)영광스러운 김일성·김정일주의 당의 강화 발전과 사회주의 위업의 완성을 위한 투쟁에서 새로운 이정표를 마련하는 역사적인 계기가 될 것입니다.]

특히 핵실험과 인공위성이라고 주장한 광명성 4호 발사 성공이 민족사에 특기할 대사변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정은 / 북한 노동당 제1비서 : 첫 수소탄 시험과 지구 관측위성 광명성 4호 발사의 대성공을 이룩해 주체 조선의 존엄과 국력을 최상의 경지에서 빛내었으며….]

김정은은 이를 바탕으로 당 대회를 앞두고 진행된 이른바 '70일 전투'로 괄목할 만한 경제적 성과를 거뒀다고 강조했습니다.

당 대회에서 헌법보다 상위 개념인 당 규약을 개정해 기존의 핵 개발과 경제 발전 병진 노선을 반영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보입니다.

[김용현 /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 핵무기를 보유한 북한, 그리고 핵·경제 병진 노선을 계속 앞으로 끌고 간다, 이런 것들을 노동당 규약에도 넣을 수 있는….]

김정은의 발언은 잇따른 무력 도발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YTN 김호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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