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첫 원내사령탑 확정...다음 주 본격 협상

20대 첫 원내사령탑 확정...다음 주 본격 협상

2016.05.05. 오전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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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야 3당의 신임 원내대표 선출 작업이 마무리됐습니다.

새누리당 정진석,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국민의당 박지원 신임 원내대표가 각각 소통과 화합, 관록을 앞세우고 있는데요,

다음 주 20대 국회 원구성을 위한 본격적인 협상을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안윤학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새누리당의 구원투수로 등판한 정진석 신임 원내대표는 '소통의 정치인'으로 불립니다.

청와대 정무수석 출신으로, 세종시 문제로 대립하던 당·청 사이에서 가교 역할을 무리 없이 해냈다는 평가입니다.

최대 난제는 역시 친박·비박 간 갈등입니다.

[정진석 / 새누리당 신임 원내대표 : 뭉쳐야 합니다. 대동단결해야 합니다. 협치와 혁신을 통해서 우리의 새로운 활로를 열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신임 원내대표는 86 운동권 그룹의 대표주자입니다.

비교적 합리적 성향이라는 평가에다, 지난해 탈당 사태 속에서 물밑 중재를 이끌며 정치력을 인정받았습니다.

원내 1당으로서 협상 주도권을 쥐는 게 제1 목표입니다.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 : 더불어민주당은 저 우상호를 통해서 통합과 혁신으로 수권정당의 길을 만들라고 명령했습니다.]

국민의당 박지원 신임 원내대표는 원내대표만 3선을 기록할 만큼 원내전략에 능통하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청와대 비서실장 등 국정 경험까지 갖춰 '캐스팅보트' 역할을 제대로 할 것이란 기대가 큽니다.

[박지원 / 국민의당 신임 원내대표 : 때로는 더민주와, 때로는 새누리와 협력을 하면서도 견제를 하고….]

20대 국회 첫 3당 신임 원내대표들은 다음 주부터 국회 원구성을 위한 본격적인 협상을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20대 국회가 과거와 다른 모습을 보여줄 지 이들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YTN 안윤학[yhah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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