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야당 예방...더민주, 오늘 원내대표 선출

정진석, 야당 예방...더민주, 오늘 원내대표 선출

2016.05.04. 오전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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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누리당 정진석 신임 원내대표가 오늘 야당 지도부를 잇달아 예방하며 첫 공식 일정에 나섰습니다.

더불어민주당도 오늘 6명의 후보가 출마한 가운데 새로운 원내대표를 뽑습니다.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이종구 기자!

정진석 원내대표가 두 야당을 방문해 상견례를 가지는군요?

[기자]
정진석 원내대표는 조금 전인 9시 50분쯤, 더민주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를 예방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여야의 협치를 강조하면서 원활한 20대 국회 운영을 다짐했습니다.

김종인 대표도 앞으로 여야가 힘을 합쳐 경제를 챙기자며 덕담을 주고받았습니다.

정 원내대표는 이어 국민의당 안철수·천정배 공동대표를 만난 뒤 국민의당 차기 원내대표로 추대된 박지원 의원을 따로 찾아 인사를 나눌 예정입니다.

정 원내대표는 앞서 당 사무처의 실·국장들과 비공개회의를 열어 당 운영에 대한 전반적인 보고를 받았습니다.

정 원내대표에게 닥친 가장 큰 숙제는 총선 참패 후유증을 수습할 비대위 구성인데요,

비상대책위원장을 외부에서 영입할지를 고민하면서 당·내외 여러 인사와 두루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더민주는 오늘 원내대표 경선을 치르죠?

[기자]
그렇습니다. 오전 10시부터 합동 토론회가 시작됐는데요, 경선에는 모두 6명의 후보가 출마했습니다.

4선의 강창일 이상민 의원과 3선인 노웅래 민병두 우상호 우원식 의원 등입니다.

합동 토론회에 이어 오후에는 후보별로 7분간 정견 발표를 한 뒤 투표에 들어가게 됩니다.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1, 2위 후보끼리 결선 투표를 치릅니다.

당내 최대세력인 친노와 친문재인계는 특정 후보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방침입니다.

또, 절반에 가까운 초선 당선인들의 표심도 예측하기 힘듭니다.

이 때문에 판세는 안갯속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여야 3당 가운데 가장 먼저 당 지도부 체제와 원내대표 선출을 마무리한 국민의당은 정책 능력 강화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안철수 공동대표는 인천 남동공단에 있는 중소기업을 방문해 근로자들의 고충을 듣고 해결책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천정배 공동대표는 광주 출신 당선인들, 그리고 국토부 차관과 함께 간담회를 열어 관련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눌 예정입니다.

오늘 더민주를 끝으로 여야 3당의 원내대표 선출이 확정되면 다음 주부터 본격적으로 원 구성을 위한 협상이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이종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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