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원내대표 경선 '3파전'...나경원 유기준 정진석 출마

與 원내대표 경선 '3파전'...나경원 유기준 정진석 출마

2016.05.01. 오후 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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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누리당의 원내대표 경선이 나경원, 유기준, 정진석 후보의 3파전으로 치러지게 됐습니다.

출신 지역과 계파가 모두 다른데, 후보들은 저마다 계파 갈등 해소와 당 혁신을 약속했습니다.

이종구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에 서울 4선의 나경원, 부산 4선 유기준 의원과 충청 4선인 정진석 당선인이 나섰습니다.

나경원 의원은 중립 성향, 유기준 의원은 친박계, 정진석 당선인은 범 친박계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세 후보 모두 20대 총선의 참패 결과를 겸허하게 받아들여 당 혁신과 새로운 여야 관계를 구축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나경원 / 새누리당 원내대표 후보 : 통 큰 덧셈 정치로 효율적이고 생산적인 국회를 만들어 민심을 진심으로 챙기고 경제를 살리겠습니다.]

[유기준 / 새누리당 원내대표 후보 : 계파가 아닌 사람이 중심이 되는 당을 만들겠습니다. 야당과 끊임없이 대화하며 상생과 협치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정진석 / 새누리당 원내대표 후보 : 협치는 여소야대의 3당 체제를 만들어낸 국민의 지상명령입니다. 3당이 대화하고 타협해야 합니다.]

후보들은 새누리당의 위기 극복을 위해 무엇보다 계파 갈등을 해소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지만, 당·청 관계에 대해서는 온도 차를 보였습니다.

[나경원 / 새누리당 원내대표 후보 : 협력할 것은 협력하면서도 민심은 가감 없이 전달하는 진정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겠습니다.]

[유기준 / 새누리당 원내대표 후보 : 박근혜 정부의 임기 동안 정책 실현에 한마음 한뜻으로 임해야 합니다. 그래야 새누리당에 대한 민심이 회복되고 대선을 말할 수 있습니다.]

[정진석 / 새누리당 원내대표 후보 : 야당이 의회 권력을 장악한 상황에서 청와대가 일방적으로 지시하는 당·청 관계는 더는 지속될 수 없습니다.]

새누리당의 원내대표 경선은 오는 3일 당선인 총회에서 치러지는데, 20대 총선 참패 이후 당내 표심이 지역과 계파에 따라 어떻게 작용할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YTN 이종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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