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원내대표 3파전 양상...野 후보 6명 난립

與 원내대표 3파전 양상...野 후보 6명 난립

2016.04.30. 오후 10:09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여야의 차기 원내대표 경선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치열한 눈치작전 끝에 3파전 양상으로 접어들었고, 6명의 후보가 난립한 더민주도 단일화를 위한 막판 물밑 조율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강정규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은 수도권의 나경원, 영남권의 유기준 의원과 충청권의 정진석 당선인의 3파전 구도로 좁혀지는 양상입니다.

비박계 중립 성향으로 분류되는 나경원 의원은 앞서 원내대표 출마 의사를 밝힌 김재경 의원과 손을 잡았습니다.

나 의원이 원내대표, 김 의원이 정책위의장 후보를 맡는 쪽으로 합의를 보면서 단일화가 이뤄진 겁니다.

[나경원 / 새누리당 의원 : 당이 국민이 원하는 걸 읽고. 국민이 원하는 모양새를 만들어 가야 할 것 같아요.]

경쟁자인 정진석 의원은 김광림 의원과 각각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으로 짝을 이뤄 출마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정진석 / 새누리당 당선인 : 그 어떤 것보다도 당내 결속, 화합을 위해 노력을 해야 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의 차기 원내대표 경선에는 모두 6명이 도전장을 냈습니다.

후보 등록 첫 날 우원식, 우상호, 민병두, 노웅래 의원 등 4명이 출사표를 내면서 10명 안팎까지 후보가 난립할 것으로 예상되기도 했지만, 마감일인 둘째 날에 이상민, 강창일 의원만 추가로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이상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법사위원장으로서 갈등과 대립이 잦은 법사위를 한번도 파행 없이 운영하였고...]

[강창일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정쟁을 진두지휘하는 사령탑이 아니라 국민을 위해 일하는...]

주류와 비주류 간 후보 단일화를 위한 물밑 조율은 막판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의당은 일찌감치 박지원 원내대표를 합의 추대하고 주도권 선점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새누리당과 더민주는 오는 3일과 4일 각각 차기 원내대표를 선출합니다.

YTN 강정규[live@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