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적십자 이메일로 탈북 종업원 송환 요구...통일부 "왜곡 주장 규탄"

北, 적십자 이메일로 탈북 종업원 송환 요구...통일부 "왜곡 주장 규탄"

2016.04.29. 오전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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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북한 식당 종업원 집단 탈북이 납치극이라고 주장하는 북한이 이번에는 적십자회를 통해 이메일을 보내 종업원들을 돌려보내라고 요구했습니다.

통일부는 북한 리충복 적십자회 중앙위원장 명의 이메일이 국제적십자사 서울사무소를 통해 김성주 대한적십자사 총재에게 전달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메일은 종업원 집단 귀순이 우리 측의 납치라고 왜곡하면서 가족 면회와 송환을 요구하고, 거부하면 엄중한 결과가 있을 거라고 위협하는 내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통일부는 북한이 계속 왜곡된 억지 주장을 하는 것을 강력하게 규탄한다며 종업원들은 스스로 탈북한 것이라고 다시 강조했습니다.

또, 북한은 허위 주장과 도발 위협을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북한은 지난 2월 개성공단 가동 중단과 함께 남북 간 통신 수단이 모두 끊어지자 국제적십자사를 거친 이메일로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선아 [lees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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