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전 대통령이 세상에 내놓을 진실은?

전두환 전 대통령이 세상에 내놓을 진실은?

2016.04.21. 오후 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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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전 대통령이 6월께 회고록을 출간할 것으로 보입니다.

수년 전부터 조금씩 준비해왔고, 현재 마무리 단계에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요.

전 전 대통령의 측근은 일부는 충격적인 사실에 놀랄 것이고, 일부는 불편한 진실에 거부감을 가질 수도 있을 거라고 예고했습니다.

책 속에는 박정희 전 대통령이 서거한 뒤 전두환 전 대통령이 집권하기까지의 과정, 그 속에서 밝혀지지 않은 일화들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2·12 사태와 5·18 민주화운동, 그리고 최규하 전 대통령의 하야까지 그동안 궁금했던 진실은 모습을 드러낼까요?

1987년 6월 29일, 전두환 전 대통령이 차기 대통령 후보로 추천한 노태우 당시 민정당 대표는 성난 민심을 달래기 위해 6·29 민주화 선언을 발표합니다.

대통령 직선제로의 개헌 방안 등이 담겼는데, 이 선언문을 발표하기 이틀 전까지 장남, 재국 씨를 통해 전 전 대통령이 노 전 대통령과 의견을 조율한 비화도 담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퇴임 뒤 전두환 전 대통령은 5·18 광주민주화운동과 5공화국 비리 문제 등으로 책임 추궁을 받았습니다.

당시 청문회 증인 출석을 앞두고, 최규하 전 대통령과 상황을 복기하고 의견을 나눈 비화와 이후 백담사에서의 은둔 생활 역시 회고록에 빠질 수 없는 대목이죠?

[전두환 / 전 대통령 (1995년 골목성명) : 검찰의 태도는 더 이상의 진상 규명을 위한 것이라기 보다는 다분히 현 정국의 정치적 필요에 따른 것이라고 보아, 저는 검찰의 소환 요구 및 여타 어떤 조치에도 협조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그에게 궁금한 이야기가 한 가지 더 있습니다.

바로 추징금에 대한 부분입니다.

그동안 전두환 전 대통령은 전 재산이 29만 원뿐이고, 수백억 원대 자산가인 아들들이 대신 내는 것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입장이었는데요.

지금까지 환수된 돈은 전체 추징금 2,205억 원 가운데 955억 원.

여기에 대한 그의 속 시원한 이야기가 담길지 역시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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