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5, 제20대 총선 판세 전망은?

D-15, 제20대 총선 판세 전망은?

2016.03.29. 오후 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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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일, YTN 객원 해설위원

[앵커]
이번 총선, 각 당이 목표로 내세우고 있는 의석들입니다. 물론 국민의당은 최대 40석까지 하고 있습니다마는 대략적으로 주관적, 객관적인 수치들이 이렇습니다. 새누리당이 150, 더불어민주당이 120 그리고 국민의당 20석입니다.

과연 실제로는 어느 정도의 의석을 얻을 수 있을까요? 그리고 지금 이 시각, 이제 15일 남은 지금의 판세는 어떨까요? 이 목표라는 것은 각 당이 내세우고 있는 당위의 의미가 있고요.

그리고 지난 총선 때의 결과와 비교한 면도 있기 때문에 지금의 상황을 정확하게 반영하고 있는지는 미지수입니다. 저희가 권역별로 판세를 구체적으로 데이터를 가지고 분석을 해서 지금 15일 남았으니까 아직 많은 변수가 있습니다마는 지금 상황에서의 판세는 어떤지 오늘 집중 분석하도록 하겠습니다.

정치 분석가이고요. 현장 경험이 많습니다. 그리고 실제 각 지역구에 대한 조사를 계속해서 실시하고 있는 저희 YTN의 객원 해설위원인 이상일 아젠다센터 대표 오늘 초대했습니다. 이 대표님, 어서 오십시오. 그러면 지금 먼저 18대, 8년 전 총선 그리고 4년 전 총선 결과부터 보면서 추이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8년 전 18대 총선입니다. 당시 한나라당이 153석, 통합민주당이 81석, 그때 친박연대가 14석, 무소속이 25석. 이때 무소속이 굉장히 많이 당선됐었네요?

[인터뷰]
그렇죠. 무소속 중에서는 사실 친박무소속 연대라고 불리웠던 12명 정도로 기억이 되는데요. 그래서 실제로 무소속 중에서 지금 한나라당과 친박연대, 친박 무소속 이렇게 범보수로 볼 수 있는 분들이 많이 당선이 됐었습니다.

[앵커]
당시는 이명박 정부 출범 후였고 야당의 참패였던 선거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4년 전 총선 보겠습니다. 19대 총선에서는 당시 새누리당이 152석, 그리고 민주통합당이 127석, 통합진보당이 13석, 무소속 3석. 당시 민주통합당이 그 전 선거에 비해서는 훨씬 많이 약진을 했군요?

[인터뷰]
그렇죠. 수도권에서 상당히 좋은 성적을 거뒀었고요. 그리고 19대 총선에서는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이 후보단일화, 연대를 합니다. 그래서 그속에서 지역들을 안배를 했기 때문에 고루 좋은 성적을 얻으면서 선전했던 그런 선거로 평가가 됩니다.

[앵커]
대략 그러니까 최근 2번의 선거로 봤을 때는 새누리당은 150석을 계속 넘는 그런 결과를 보여줬었습니다. 다음 보겠습니다. 현재 의석은 여기서 새누리당이 무소속으로 탈당한 의원들이 나오면서 146석이고요.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당이 탈당하면서 107석이고 국민의당이 현재 21석, 정의당이 5석 이런 분포를 보이고 있습니다. 19대 총선을 지역별로 저희가 오늘 분석할 것이기 때문에 권역별로 19대 때는 어땠는지 보겠습니다. 당시 4년 전에는 민주통합당이 수도권에서는 이겼군요?

[인터뷰]
네, 실제 통합진보당하고 후보연대를 했기 때문에, 단일화했기 때문에 사실상 더 크게 이긴 성적으로 볼 수 있는데 그러나 뒤에 설명을 드리겠습니다마는 의석수의 격차에 비해서 새누리당 후보들이 그때 각 지역에서 얻었던 득표율, 이 부분은 적지가 않습니다.

실제로 19대 총선에서 만약에 서울 지역 같은 경우에 새누리당 후보가 출마해서 40% 미만으로 득표한 선거구는 8개에 불과합니다. 그 얘기는 당시 48개 선거구 중 40개 이상 선거구에서 40% 넘게 득표를 하고도 졌다는 얘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번 선거에서 과연 다야구도, 야당 후보들이 분열했을 때 그렇게 미세하게 진 선거구들이 어떻게 결과가 바뀔 것인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그러니까 수치상으로는 당시 43:69니까 압도적으로 야권이 이긴 것 같지만 득표율에서는 몇 퍼센트가 차이가 났다고요?

[인터뷰]
실제로 서울에서는 새누리당 후보의 평균 득표율이 45% 정도됩니다. 그때 2개 지역에서 새누리당이 후보를 내지 않았는데요, 관악갑과 성북갑지역. 그리고 민주통합당은 서울 같은 경우에 3곳, 통합진보당에 후보 자리를 양보했는데 그때 각 후보들이 얻은 득표율을 계산해 보면 실제로 새누리당 후보가 얻은 득표율이 약간 높습니다, 45% 정도되고요.

민주통합당 후보가 얻은 득표율은 약간 낮았는데 그 얘기는 새누리당 후보가 이긴 지역은 격차가 크게 이겼다는 것이고요. 진 지역은 의석수로는 졌지만 득표율로는 적게 졌다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계속 3% 미만으로 진 지역이 수도권에서 얼마나 있느냐. 이런 지역들이 이번 총선에서 야당 후보가 분열됐을 때 어떻게 결과가 나올 것인가, 여기에 계속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다음으로 가보겠습니다. 다음 충청권에서는 당시 새누리당 12석, 민주통합당 10석, 자유선진당 3석. 특이한 점이 있습니까?

[인터뷰]
그렇지는 않은데 이번 선거에서는 선진당이 새누리당하고 합당을 하면서 없어졌죠. 사실상 처음으로 충청권에서 충청 지역을 기반으로 한 정당이 없는 상태에서 선거가 치러집니다. 이 속에서 과연 이런 새누리당과 선진당의 합당 효과가 더 크게 나타날 것이냐, 아니면 개별 후보들의 선택에 따라서 표가 갈릴 것이냐, 이 부분이 굉장히 예측이 어려운 그런 선거가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다음 호남 지역은 민주통합당 25석, 통합진보당 3석, 무소속 2석, 여기는 나중에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대구 경북에서는 새누리당이 27석 석권했습니다. 다음 보겠습니다.

부산, 울산, 경남에서는 새누리당이 36석, 민주통합당이 3석, 무소속이 1석을 얻은 결과였습니다. 저희가 이번 총선 권역별 분석 잠시 뒤에 자세히 하도록 하겠습니다. 강원, 제주는 새누리당 9석, 민주통합당 3석, 이 지역의 특징이 있습니까?

[인터뷰]
지난 선거에서는 강원도에서는 새누리당이 모두 압승을 했고요. 또 제주도 같은 경우가 야당이 다 석권하면서 갈렸는데. 강원도가 예전에는 그렇지 않았는데 지난 선거에서는 보수 후보들이 대부분 다 선전하는 그런 결과가 나타났었죠. 이번 선거에서 어떻게 될지 지켜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러면 이제 수도권부터 차례로 자세히 분석을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수도권 지역을 보기 위해서 제일 관심을 두고 봐야 되는 바로미터가 되는 지역들이 있나요?

[인터뷰]
아무래도 과연 국민의당 후보가 출마한 지역에 어떤 식으로 표가 갈릴 것인지, 내지는 새누리당의 공천 여파, 파동 그 후폭풍이 어느 정도 작용을 할 것인지 그리고 정당의 득표력이 우선할 것인지 아니면 후보들의 개인적인 힘, 득표율이 우선할 것인지, 이런 것들을 보여주는 지역들이 몇 군데 있을 것 같은데 그 지역들을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그 지역들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서울 마포갑입니다. 서울 마포갑은 안대희 후보가 지금 28. 1%, 노웅래 35. 7%, 강승규 10. 3%, 여기서 주목해야 될 포인트는 뭡니까?

[인터뷰]
결국 안대희 후보 같은 경우에는 사실상 만약에 정치권에 입문할 경우에 차기 대권 잠룡으로까지 불렸던 분입니다마는 공천 과정에서 불복했던 강승규 후보가 무소속으로 지금 나와 있죠. 이 속에서 이런 흐름들이 여권에서도 결국 후보가 됐을 때 그것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 것이냐, 이런 부분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지역인데요.

그래서 계속해서 이런 나름대로 중량급 인사가 출마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후보가 분열됐을 때는 굉장히 위험한 상황으로 갈 수 있다, 이런 것들을 보여줄 수 있기 때문에 계속해서 추이를 주목하게 하는 그런 지역입니다.

[앵커]
서울 용산은 새누리당 황춘자 후보가 30. 9%, 진영 더민주 후보가 34. 7% 로 조사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용산 지역은 진영 의원이 탈당해서 당적을 옮겼죠. 그래서 이 부분이 굉장히 주목되는 부분인데요. 진영 의원이 계속해서 당선됐던 자기 지역구입니다. 그래서 당적을 옮겼음에도 불구하고 개인의 인지도나 지지층의 힘이 클 것인지 아니면 당적을 옮긴 상황에서 새누리당 황춘자 후보가 됐는데 이분이 개인적인 역량의 문제를 떠나서 용산 지역에서 선거운동을 했던 분이 아니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누리당이라는 당심, 표심이 황춘자 후보를 택할 것인지 아니면 당적을 옮겼지만 결국은 진영 후보를 택할 것인지 이런 부분을 보여주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주목되는 그런 선거구입니다.

[앵커]
다음 몇 지역 수치만 보고 지나가겠습니다. 노원병은 이준석 32%, 안철수 35. 3%. 이 지역은 야권연대 안 하겠다고 오늘 다시 한 번 안철수 후보가 밝혔고요. 더민주 황창화 후보가 11. 4%로 조사됐고요.

인천 남동을. 조전혁 새누리당 32. 8%, 더민주 윤관석 36. 4%. 특별히 덧붙여야 될, 설명하실 게 있으면 하시죠.

[인터뷰]
인천지역은 야당의 시당들이 합의해서 후보를 정한 지역들이 많습니다. 남동을 같은 경우도 여야가 1:1 구도로 붙는 지역인데요. 과연 다자구도가 깨지고 다시 여야 1:1 구도가 됐을 때 리턴매치거든요. 어떤 결과가 나올지 주목될 것 같아서 선정을 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야권연대가 이뤄졌을 경우에 바로미터 같은 지역, 인천지역들입니다. 그러면 수도권의 지금까지의 판세를 봤을 때 종합적으로 지금까지의 판세 분석입니다. 설명해 주시죠.

[인터뷰]
지금 단계에서는 개별 지역에서 어떤 후보가 이길 것이다, 질 것이다. 다 판정하기는 굉장히 어렵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체로 여야가 다 각자 공히 인정하는 텃밭들이 있죠. 강남 서초 지역에 새누리당 후보가 우세할 것이다, 그런 지역들을 각 당에 배분을 하고 나서요. 그다음에는 그동안 역대 선거에서 매번 경합을 벌였거나 또 현재 출마한 후보들을 봤을 때 뚜렷하게 인물 변수나 이런 것들에 의해서 우열이 확실치 않은 지역들이 나옵니다.

이런 부분들을 예를 들어서 지금 현재의 상황에서는 구도가 과연 일여다야 구도가 형성되는 지역들, 또 그렇지 않은 지역들 이런 것들을, 구도를 변수로 놓고 새누리당이 좀더 선전할 수 있을 것인지 아니면 지난 19대 때처럼 수도권지역에서 야권 후보들이 승리하는 지역이 많을 것인지를 판결하게 되는데요.

지금 개별 지역에 대한 승패를 다 볼 수는 없습니다마는 대체로 예를 들어서 지금처럼 다자구도가 현실화됐을 때는 아무래도 새누리당이 지난 총선보다는 박빙 지역에서 승률이 더 높을 것이다, 이런 전망 속에서 의석수들을 대체적으로 예측을 해 보고 이런 과정들을 거치면서 각 정당들도 판세 분석을 하고 선거 전략을 짜게 됩니다. 그런 식으로 추정을 해 본 결과입니다.

[앵커]
그러니까 이 수치는 야권 후보단일화가 안 되는 것을 전제로 해서 산출된 수치인 것이죠?

[인터뷰]
네. 다자구도가 아무래도 더 많은 지역에서 그대로 끝까지 갈 가능성이 많다라는 것을 전제로 놓고 산출한 수치입니다.

[앵커]
일부는 될 수 있다고 본 것입니까?

[인터뷰]
이미 지금 시작된 지역들이 있고요. 물리적인 단일화를 하지 않더라도 야당의 두 후보나 세 후보가 있었지만 여론조사가 발표되면서 특정 후보가 독주하는 현상이 나타나게 되면 유권자들이 스스로, 자발적으로 후보를 압축하는 현상이 벌어집니다.

그래서 물리적 단일화가 없더라도 실제적으로 단일화 효과를 나타내는 지역이 있을 것이고요. 또 실제 지금 발표되듯이 각 지역에서 단일화들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도 일부 있습니다마는 아직까지는 당대당 차원의 연대가 없으니까 많은 지역에서 현재 후보등록한 후보들이 끝까지 완주할 것이다, 이런 가정을 두고 대략적인 판세를 분석한 겁니다.

[앵커]
그래서 이상일 대표의 분석기법에 따른 그 틀이 있는 거죠. 거기에 따라서 분석한 수치는 이렇습니다. 새누리당이 수도권에서 56석, 더불어민주당 61석, 그리고 국민의당은 1석, 정의당이 2석, 무소속이 10석?

[인터뷰]
무소속은 수도권만 했을 때는 저게 아니고요. 수치가, 실제 전국적으로 봤을 때 10석 정도.

[앵커]
그래서 아까 지난 4년 전 총선에서는 새누리당이 43석이고 야권이 70석이었는데 그때에 비하면 지금 새누리당이 13석을 더 많이 얻는 것으로 예상되는 것이고요. 야권 의석은 그때보다 줄어든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야권 후보들이 분산되는, 3자 구도가 이루어지면서 이게 그대로 갔을 때 이렇게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물론 오늘까지의 판세분석입니다. 앞으로 수많은 변수들이 있겠죠. 다음 충청으로 가보겠습니다.

충청도 몇 개 지역만 여론조사 결과 잠깐 살펴보도록 하시죠. 먼저 세종시입니다. 세종은 현재 새누리당이 32. 7%, 그리고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7. 3%, 이해찬 무소속 후보가 28. 18%. 여기는 승부가 알 수 없겠는데요?

[인터뷰]
결국 이해찬 의원을 컷오프하면서 무소속 출마를 했고요. 더민주에서는 그 후에 문흥수 전 판사를 영입을 했습니다. 이렇게 결국 여기는 사실상 단일화 이슈가 없는 지역 아닙니까. 이 속에서 개인적인 인물의 힘으로 경쟁하는 후보들하고 또 새누리당이라는 당을 업고 출마한 후보가 어떻게 될 것인지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지역일 것 같습니다.

[앵커]
더불어민주당 오늘 문흥수 후보가 단일화는 없다고 다시 한 번 공언을 했고요. 주목되는 지역입니다. 다음 몇 개만 더 보시죠. 그러면 충청권 지역별, 정당별 이번 총선의 의석 전망. 새누리당이 30석, 더불어민주당 7석.

[인터뷰]
수치가 20인데 잘못된 것 같습니다.

[앵커]
20석입니다. 더불어민주당 7석으로 지금까지 분석되고 있습니다. 그러면 지난번보다 새누리당이 더 많이 얻는 것으로 나타나는 건가요?

[인터뷰]
아무래도 물론 개별 지역에서의 판세를 지금 다 완벽하게 예측하기는 어렵습니다마는 새누리당과 선진당이 합당하면서 그 효과가 분명히 반영될 것으로 보여지고 그리고 선진당 인사들 상당수가 새누리당 후보로 당적을 옮겼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을 반영한다면 아무래도 새누리당이 좀더 우세한 그런 흐름으로 가지 않을까, 이렇게 예측을 했습니다.

[앵커]
호남권입니다. 호남권에서 주목할 만한 지역들, 지금까지 나오고 있는 여론의 추이 몇 개 보도록 하겠습니다. 전남 순천 이정현 후보 22%, 노관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37%, 구희승 국민의당 후보 13. 3%로 조사됐습니다.

총선 판세 분석, 지역별로 저희가 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15일 남은 지역까지의 상황. 지금까지의 상황에서 분석하는 것입니다. 호남권은 더불어민주당이 15석, 국민의당 12석. 이 지역은 야권의 맹주를 누가 차지하느냐, 이 지역에서. 관심이지 않습니까. 어떻게 분석된 겁니까?

[인터뷰]
아직은 사실 개별 선거구들의 결과는 전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마는 최근에 발표된 몇 개 여론조사 그리고 정당지지도의 흐름을 봤을 때 현재 국민의당이 상당히 의석수를 확보하고 있는 호남권이지만 전체적으로 현재까지의 흐름으로 봤을 때는 더불어민주당이 조금 더 약간 우세한 흐름을 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고요.

그런 속에서 개별지역구의 승패보다는 전체적인 승률, 확률의 문제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조금 더 우세를 보일 가능성이 많다, 이렇게 판정을 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이것도 지역구마다 구체적으로 분석해서 거기서 예상 의석수가 뽑아져 나온 것이죠?

[인터뷰]
그렇게 진행을 했습니다마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합지들의 경우에는 사실 판정할 수 있는 근거자료들이 아직 충분히 쌓이지 않았는데요. 그런 지역들에 대해서는 전체를 놓고 확률로 어느 쪽이 좀더 많이 가져갈 것인가, 이렇게 판정을 하게 됩니다.

[앵커]
대구경북지역입니다. 대구경북지역에서 주목할 만한 지역들, 잠깐 보도록 하겠습니다. 김문수 새누리당 후보 36. 9%, 김부겸 46. 3%. 이 지역은 기관마다 조금씩 조사 결과 패턴이 다르던데요.

어떤 데는 차이가 꽤 나고요. 어떤 데는 좁혀지는 것 같고. 어떻게 분석하고 계십니까?

[인터뷰]
아무래도 초기보다는 지금 격차가 좁혀진 결과들이 여러 개 나오고 있는 것 같은데. 워낙 관심지역이다 보니까 다수 언론사에서 대구 수성갑 지역의 여론조사를 진행을 했습니다. 그래서 초기에 거의 2배 정도의 스코어에 비해서는 많이 좁혀진 흐름으로 나타나는 것이 일반적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모든 조사에서 김부겸 전 의원이 앞서고 있죠. 그래서 이 지역이 과연 여당의 텃밭에서 당선될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을 계속 모으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면 대구경북지역의 이번 정당별 의석 전망입니다. 새누리당이 20석, 더불어민주당이 1석. 이 1석이 지금 수성갑이군요? 이 지역은 김부겸 후보가 이길 것으로 일단 예측된 지역입니다. 무소속이 4석, 여기는 어디, 어디인가요?

[인터뷰]
지금 유승민 의원 지역구 같은 경우에는 새누리당이 무공천 지역이기 때문에 다른 후보가 있습니다마는 사실상 당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고요. 또 대구지역에서는 현역 의원들이 탈당을 해서 출마한 지역이 몇 지역 있습니다.

이 지역들에서의 가능성 그리고 울주의 강길부 의원 같은 경우도 탈당을 했지만 지역내에서 상당히 영향력이 크기 때문에 무소속 상태로도 당선 가능성이 높지 않나, 이렇게 판정을 했습니다.

[앵커]
그러면 다음 PK 지역으로 가보겠습니다. PK, 부,울,경 이쪽에서 주목할 만한 지역 살펴보겠습니다. 부산 사상, 의외로 장제원 무소속 후보, 새누리당 공천을 받지 못하고, 경선을 하지 못했죠. 그리고 탈당해서 무소속으로 나섰는데 앞서가고 있습니다. 어떻게 봐야 됩니까?

[인터뷰]
재미있는 선거구죠. 손수조 후보, 박근혜 키즈라고 불리는 젊은 후보이고요. 배재정 후보는 사상 지역에 문재인 전 대표가 출마하지 않으면서 그 지역을 받았고 그 두 분들이 출마를 했는데 장제원 후보는 이 지역에서 계속 선거를 치렀던 분입니다.

이분이 탈당을 해서 무소속으로 출마를 했는데 과연 양당의 주요한, 후광을 얻고 있는 후보들과 지역에서 텃밭 일군 후보들사이의 격돌이기 때문에 이런 것들이 결과적으로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서 상징적인 의미가 굉장히 큰 지역이라고 보입니다.

[앵커]
이 지역은 어떻게 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까?

[인터뷰]
여론조사가 많이 쌓이지 않아서 정확한 판별은 어렵습니다마는 장제원 무소속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지역이 아닌가, 이렇게 보여집니다.

[앵커]
다음 여론조사 한두 군데 더 보겠습니다. 경남 김해을. 천하장사 출신 이만기 후보 28. 8%, 노무현 전 대통령 마지막 비서관 김경수 후보 44. 6%. 이 지역은 어떻게 예측하셨습니까?

[인터뷰]
지금 역시 마찬가지로 몇 개 여론조사가 발표됐는데 아직 초기이기 때문에 정확하게 판정이 어렵습니다마는 친노패권주의 문제가 그렇게 논란이 됐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김해 지역에서 김경수 후보의 지지율이 저렇게 높게 나온다는 의미는 상당히 당선가능성이 높은 게 아닌가. 또 이만기 후보 같은 경우에는 대중적인, 스포츠로 대중적인 인기가 굉장히 강하게 형성되어 있지만 정치인으로서의 역량에 대한 평가, 이 부분은 다를 수가 있는데 그런 것들이 조금 반영될 수 있기 때문에 현재 상태까지로 봤을 때는 야당의 승리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이렇게 판별했습니다.

[앵커]
그러면 부산, 울산, 경남지역의 의석수 전망입니다. 새누리당 35석, 더불어민주당이 2석으로 예측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조금 전 김경수 후보 지역하고요.

[인터뷰]
김해 갑을 지역이나 양산 또 부산 사하 같은 지역에서는 일부 접전이 벌어질 수 있기 때문에 그런 지역들에서 일부 야당의 승리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봤습니다.

[앵커]
다음 강원, 제주지역입니다. 강원, 제주를 일단 한 권역으로 묶었는데요. 강원, 제주지역은 어떻게 전망되는지. 지난 총선에서는 새누리당이 9석으로 강원에서 압승을 했었던. 이번에는 새누리당 9석, 더불어민주당이 2석으로 지난번과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예측됐군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지금 강원도에서 한 석이 줄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물론 춘천 지역에서도 야권후보 단일화가 성사가 된 것으로 지금 발표가 되고 있기 때문에 판세의 변화가 일부 예상이 됩니다마는 그래도 강원도는 전체적으로 여당 우세 지역으로 판별을 했고요. 제주도에서는 그래도 세 지역 중에서 야당 우세 지역이 2곳은 확실한 것으로 판정이 되고 있습니다.

[앵커]
그래서 권역별을 합쳐서 전체 의석수. 15일 남은 지금까지의 판세를 토대로 한 전망입니다. 설명해 주시죠.

[인터뷰]
아직 개별지역구들의 유동성이 크기 때문에 이렇게 정확하게 의석수를 예측하는 것이 의미가 크지는 않습니다마는 현재 상황에서 일단 일여다야 구도가 기본적으로 전체 선거를 좌우하는 큰 변수로 작용한다고 보고요.

일부 지역에서 인물 변수들, 무소속 변수들이 있습니다마는 그런 것들을 감안을 했을 때 현재 흐름 속에서 대체적으로 판세 전체를 예상했을 때 이 정도 흐름이 예상이 된다, 이런 식으로 이해를 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지금 현재 상황에서는 개별지역구에서 특정한 후보가 이기느냐, 지느냐를 정확히 판단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특히나 수도권 지역이 굉장히 변수가 큰데요. 수도권지역에서122개 선거구 중에 야당 후보가 2명 이상 출마한 지역이 100곳이 넘습니다.

이런 지역들이 실제 야권연대가 이루어진다고 하더라도 현재 상황에서는 아직은 얼마만큼 이루어진다고 확정하기 어렵고 그게 큰 규모로 이뤄지지 않는다고 가정했을 때 새누리당이 조금 더 우세한 그런 흐름을 타지 않을까, 이런 상황속에서 예측을 한 결과입니다.

[앵커]
어쨌건 야권의 단일화가 안 된 그런 3자구도가 큰 영향을 미치는 상황에서의 예측, 새누리당이 비례 21석 포함해서 161석, 그리고 더불어민주당이 비례 15석 포함해서 103석, 국민의당이 비례 6석 포함해서 19석, 정의당이 비례 5석 포함해서 7석, 무소속이 10석으로 예측됐습니다.

[인터뷰]
서울 수도권은 사실 무소속이 거의 당선이 어렵습니다마는 이번에는은평을의 이재오 의원 지역구 그리고 인천 남구의 윤상현 의원 지역구 그리고 송파 이런 지역이 있기 때문에 무소속 당선 가능성이 있고요. 대구경남을 중심으로 새누리당 탈당 그리고 호남에서도 한 지역 정도는 현재 무소속으로 탈당한 의원 지역구들이 있기 때문에. 그리고 보면 이번에 전체적으로는 여당에서 탈당한 분들이 많은데 무소속 당선 지역이 상당히 많을 수 있다, 이렇게 판정이 됐습니다.

[앵커]
이게 광범위한 야권연대가 그러면 성사될 경우. 오늘 많이 요동치고 있단 말입니다. 안철수 대표가 오늘 관훈토론회에서 후보 개별적인 단일화는 막을 수가 없다. 그러나 당 차원에서의 단일화는 없다고 다시 한 번 선을 그었는데 개별적인 움직임이 지금 있단 말입니다.

그래서 이것이 광범위한 움직임으로 확대됐을 때, 그 경우에 대한 시뮬레이션 예측입니다. 말씀해 주십시오.

[인터뷰]
아주 정교하게 각 지역의 후보구도나 단일화 여부를 다 판정할 수 없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수도권을 놓고 단일화 확률을 봤습니다마는 보시면 결국 새누리당은 독립적인 변수가 야당이 결국 단일화를 전체적으로 이루어내느냐, 못 이루어내느냐에 따라서 새누리당의 의석수가 증감하는 형태가 되는 것이죠.그래서 야당이 단일화를 크게 추동하는 경우 실제 새누리당이 아마 과반 확보가 어려울 것이다.

그만큼 수도권에서 20석 정도는 야권의 단일화 이슈에 따라서 크게 움직이는 그런 변수가 될 수 있는 게 아닌가, 이렇게 판정이 됐고요. 그런 의미에서 다른 변수들, 크게 흔들림이 없다고 본다면 이제 남은 변수는 구도의 변수, 야권 단일화 여부, 이런 것들이 크게 작용할 수 있다는 이런 결과로 해석을 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20석 정도가 수도권에서 여야 의석 수가 바뀔 수 있다. 그래서 새누리당은 142석으로 줄어들고요. 만약에 광범위하게 야권연대가 성사된다면. 더불어민주당 121석으로 늘어나고 국민의당 21석, 정의당은 7석. 아까 조금 전 연대 안 됐을 때와 다시 한 번 비교를 해 보겠습니다.

조금 전 161석이었는데 142석으로 20석 가까이 줄어드는 것이고요. 더불어민주당은 103석이었는데 20석 가까이 늘어나는 121석이 되는 것이고 국민의당은 2석이 늘어나는군요, 야권연대 성사되면.

[인터뷰]
수도권 쪽에서 현재 현역 의원들이 일부 있지 않습니까. 이분들이 단일화를 오히려 역으로 제안하고 있는 상황인데 실제 당차원은 아니지만 개별적으로 연대들이 이루어진다면 현역의원 지역구 일부에서는 국민의당이 의석을 확보하는 그런 지역이 늘어날 수 있다, 이렇게 판정이 되는데.

그런 부분들이 개별적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얼마나 가능할지는 좀 지켜봐야 될 것 같고요. 예상보다는 현재 국민의당의 전체적인 기세, 정당지지율, 이런 것들을 비춰봤을 때 연대들이 이루어지더라도 상당수 지역에서는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단일후보로 확정되는 그런 수순을 밟는 지역들이 많을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앵커]
그래서 역시 최대의 변수는, 남은 15일 동안의 최대 변수는 야권연대가 광범위하게 성사되느냐, 이 문제다. 그 밖에 다른 15일 동안의 어떤 돌발변수도 있을 수 있겠고요. 어떤 변수들이 있다고 보시는지 그 변수에 대해서 분석을 듣도록 하겠습니다.

[인터뷰]
선거에서 그래도 역시 가장 큰 변수는 구도의 변수입니다. 구도가 차지하는 선거에서 차지 하는 비중이 정확한 기준이 없지만 거의 거의 70% 이상으로 보는데요. 그게 지금 현재 이번 총선에서는 야권분열이라는 이슈로 등장했습니다.

19대 총선에서 야권이 후보단일화, 통합을 통해서 나름대로 선전한 반면에 지금 정의당까지 3개 야당이 분열 상태로 각자 후보들을 내고 있기 때문에 이 문제가 가장 크게 작용할 것이라고 보고요.

그러나 결국 여당은 이번 총선에 임하면서 공천 과정에서 상당한 갈등을 노출시켰습니다. 그리고 거기에 대해서 일단 봉합을 했습니다마는 누가 봐도 알 수 있을 정도로 아직도 그 여진이 남아 있고 총선 이후에 또 다른 갈등을 예고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것들이 지지층에 강한 실망감을 주거나 중도층이 등을 돌리게 만들 경우 야권 분열 변수에 버금가는 수준의 악재가 될 수도 있거든요.

이 부분도 아직 확정이 안 된, 끝나지 않은 변수로 보여지고요. 또 하나는 투표율 변수가 남아 있습니다. 그래서 여야가 야당은 야당끼리 서로 공격을 하고 또 여당은 내부갈등에 매몰되면서 국민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선거이슈가 크게 부각이 안 되고 있거든요.

뭔가 비전이나 정책을 가지고 승부하는 것들은 이야기는 하고 있지만 돌아서면 결국 야권연대를 할 것이냐, 안 할 것이냐. 새누리당은 내부갈등, 친박 문제, 이런 것들에 매몰되면서 그렇게 될 경우 유권자들이 투표를 해야 할 동기가 많이 사라지죠. 그래서 투표율이 낮아질 수 있는 여건이 굉장히 크게 조성이 되는데 그러나 또 다른 측면에서는 이번에 사전투표제가 총선에서는 처음으로 적용됩니다.

그래서 선거 직전 금요일, 토요일 투표를 어느 곳에서든 할 수 있기 때문에, 사전 등록하지 않고도.이런 부분들이 투표율을 끌어올리는. 투표율이 끌어올려지고 사전투표제를 통해서 직장에 다니는 젊은 층들이 많이 투표에 참여할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야당에 유리한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보여집니다.

또 하나는 여야가 서로 주장하는 심판론이 어느 부분에 작동될 것인가인데요.이제 이 부분은 각 당의 선거전열을 정비하고 나면 본격적으로 이슈를 가지고 격돌할 부분인데 여당 쪽에서는 일자리나 노동개혁을 이슈로 해서 박근혜 정부가 추진하는 핵심적인 개혁을 가지고. 야당심판론, 일하지 않는 국회 심판론을 내세우고 있고 야당에서는 경제민주화와 박근혜 정부의 실정, 정권심판을 내세우고 있는데 이런 것들이 어느 쪽으로 여론이 기울 것인지, 이런 부분들이 여론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개별 변수들 세 가지를 꼽았는데요. 친박계파 공천 후유증. 더민주의 컷오프 효과. 국민의당 이 세 가지.

[인터뷰]
친박계파공천 후유증은익히 알고 계시는 부분이기 때문에 얼마나 많은 후보들이 탈당해서 출마한 분들이 돌아올 것인가. 그리고 공천 과정에서 여러 가지 고난을 겪었지만 결국은 비박계가 얼마나 크게 생존할 것인가, 이 문제가 총선 이후 새누리당의 계파 논쟁이나 지분 문제, 당권 분쟁으로 굉장히 중요한 큰 변수가 될 것 같고요.

더민주 컷오프 같은 경우에는 더불어민주당은 가장 이번에 총선에서 물갈이 폭을 크게 했고 상대적으로 새로운 개혁공천을 많이 했습니다마는 그럼으로 인해서 현역 의원들이 탈락한 지역에 새로운 후보들을 공천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분들이 굉장히 짧은 시간에 야당 후보로서의 인지도를 끌어올려서 야당의 대표주자가 되어야 되는데 유권자들 눈에는 굉장히 낯설 수가 있거든요. 그래서 이게 오히려 참신하게 보일 것인지 아니면 낯설거나 뭔가 비중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할 경우에는 오히려 그런 개혁공천이 부메랑이 될 수도 있다, 이렇게 생각이 되고요.

국민의당은 야권통합, 분열이라는 문제에서 국민의당이 선전을 하면 할수록 어떻게 보면, 물론 어느 수준 이상으로 선전을 해서 국민의당이 목표한 대로 40석 규모가 된다고 하면 국민의당 자체 생존의 길이 크게 열리겠습니다마는 그렇지 못한 상태로 끝까지 완주하고 선전하면, 선전을 하는 것이 오히려 야권의 분열, 패배에 빌미를 줬다라는 책임을 뒤집어쓰게 되는 상황에 처하죠. 그렇기 때문에 국민의당이 과연 어느 정도의 성적을 낼 것이냐, 그게 야권 분열의 책임이라는 굴레를 벗어날 정도로 선전할 것인지 이 부분은 지켜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이상일 대표의 분석을 들었습니다. 물론 이 밖에도 돌발변수들, 예컨대 지난 총선에서는 김용민 후보의 막말 같은 이런 것들이 터져나오면서 전체 판세를 바꿀 수도 있는, 그리고 아직 15일이 남았기 때문에 어떻게 흐름이 흘러갈지 예측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상황에서 후보단일화가 광범위하게 이루어질 경우, 그리고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에 대한 전반적인, 대략적인 판세분석을 했습니다. 저희가 어제는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부위원장을 전화로 인터뷰했고요.

오늘은 이인제 새누리당 공동선대위원장을 전화인터뷰하겠다고 어제 약속을 드렸는데 오늘 일정이 맞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내일로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내일 이인제 선대위원장 인터뷰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이상일 객원해설위원의 분석 들었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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