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콕] "목숨 걸고 국제전화"...北, 통신 통제 강화

[뉴스 콕] "목숨 걸고 국제전화"...北, 통신 통제 강화

2016.03.10. 오전 06:55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인터넷 인기뉴스를 콕 집어 전해드리는 '뉴스 콕'입니다.

북한의 핵실험과 로켓 발사 이후 대북 제재가 잇따르는 가운데, 북한 내 인권 문제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번엔 통신 자유에 대한 조사 결과가 눈길을 끌고 있는데요.

북한에서는 국제 전화를 하려면 목숨을 걸어야 할 만큼 통신 자유가 침해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권단체인 국제앰네스티가 북한의 통신자유 실태를 조사했습니다.

북한에서는 지난 2008년 휴대전화 서비스가 도입돼 가입자가 3백만 명이 넘지만, 국제전화는 허용되지 않습니다.

북한 정부가 이동통신망을 독점하고 있으며 특히 국가안전보위부가 철저하게 통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국제전화를 하려면 밀수 휴대전화로 중국 통신망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지만, 이마저도 브로커에게 돈을 건네야 하고 국가안전보위부가 휴대전화 사용을 탐지하는 등 감시하고 있어 위험합니다.

국제앰네스티는 북한 정부가 인권 침해의 실상을 알리지 못하게 정보통신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국제법에서 해외와 정보를 주고받는 것을 기본적인 인권으로 규정하는 만큼 국제앰네스티는 북한 정부에 휴대전화와 인터넷의 자유로운 사용을 허용하도록 촉구하는 캠페인을 벌인 계획입니다.

많은 양의 상자가 보이는데요.

이 안에는 중국에서 만든 가짜 특전사 신형 전투복이 들어 있습니다.

경찰은 가짜 전투복을 수입해 국내에 판매하려 한 업자 2명을 검거했습니다.

이들은 가짜 전투복 360벌을 중국에서 만든 뒤 판매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가짜 군복을 3만8천 원에 들여와서 32만 원에 판매하려 했습니다.

그렇다면 진짜와 가짜는 어떻게 다를까요

왼쪽이 가짜, 오른쪽이 진짜 제품인데요.

맨눈으로 봐서는 구분이 어려울 정도로 비슷합니다.

요즘 이른바 '밀리터리 디자인'이 인기를 끌고 있다는 점을 노려 가짜 전투복을 팔려 한 겁니다.

경찰은 시중에서 판매되는 모든 전투복은 가짜이고, 유사 전투복을 판매하는 행위는 물론 입는 것도 불법이라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오늘의 '뉴스 콕'이었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